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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중해문명교류사전 (양장본
저자 지중해지역원,최춘식
출판사 이담북스
출판일 2020-11-24
정가 78,000원
ISBN 97911660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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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게르만의 이동(Migration Period ~ 87 히브리 문자(Hebrew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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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결혼과 관련해 고대 그리스와 로마 그리고 아랍 이슬람 사회가 가지는 공통점은 ‘결혼은 계약이다’라는 인식이었으며 가족을 구성하는 합법적인 방법이라는 점 또한 공유되고 있었다. 또한 결혼지참금은 결혼의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점도 공감되었다. 그럼에도 결혼지참금의 지급 주체가 서로 대조되는 점, 지참금에 대한 해석의 부분적인 차이 등은 각 문명권의 변별적 다양성, 즉 지중해 문명 간 교류 차원에서 차별과 다양성 차원의 복합적인 차이로 이해할 수 있다. - ‘결혼제도’ 중에서


역사의 흐름에는 교류가 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역법이 통일(그레고리력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프랑스 혁명력의 사례에서 잘 나타나듯이 달력을 주변국과 일치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 및 지역 간 원활한 교류 때문이다.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합리적인 교류는 국가와 국민을 풍요롭게 한다. 역사상 수많은 교류가 이루어졌고, 그 교류는 전쟁, 정복, 지배 및 피지배, 교역, 상거래 등 무수한 유형의 교류를 통해 역법 통일의 필요성을 동반했으며 역사적 경험들이 파생되어 지금의 달력 체계가 완성되었다. 교류가 무조건적으로 고차원의 문명을 파생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달력의 경우 교류를 통해 좀 더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 ‘달력’ 중에서


빵은 고대 지중해 연안에서 해상무역을 통해 지중해의 동부에서 중부와 서부지역으로 전파되었으며, 로마제국에 이르러 수많은 정복전쟁의 이유가 되었다. 밀 곡창지대인 이집트, 시칠리아, 북아프리카 지역을 차지하는 것은 권력가와 황제에게 권력과 부를 쟁취하는 것을 의미했다. - ‘빵’ 중에서


베네치아는 상품뿐만 아니라 동방의 선진 문화를 유럽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 환어음, 복식부기, 보험과 은행업 등 이슬람 세계의 앞선 상업 기술을 배워, 중세 말 유럽에서의 상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었다. 오스만제국에 의해 멸망한 비잔티움 제국으로부터 베네치아로 피난 온 그리스 학자들은 베네치아의 지적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