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서론
1. 영원히 사라질 뻔한 무경(武經·
2. 본국검(本國劍, 단군에서 내려온 검의 정수(精髓
3. 예도(銳刀 24세(勢, 중국검법도 손안에
4. 본국검예, 『무예도보통지』를 복원하다
5. 비결을 숨긴 칼의 노래, 검결(劍訣
6. 국술(國術, 무술의 주체성과 세계화를 선도
7. 한국무예의 최고 브랜드, 태권도
8. 무(武와 무(舞의 결합, 예술태권도
9. 지천(地天의 무예, 택견
10. 중정(中正의 무예, 국궁(國弓
11. 마상무예, 실크로드 기마민족의 유전자
12. 마음속의 신선, 덕당(德堂 국선도(國仙道
13. 선무예(선술로 고대 선도(仙道문화를 부활시키다
14. 삼국통일의 무예 ‘화랑도’, 무예철학의 근원
15. 특공무술, 적을 필살하라
16. 국방특공무술, 새롭게 거듭나다
17. 태기(太氣 속에 동양무예의 정수를 담다
18. 랑(郞의 무예, ‘한풀’
19. 한국의 소림사, 골굴사 선무도
20. 무문(無門스님, 비선무(飛禪武로 날다
21. 반탄(反彈의 민족무예, 기천문(氣天門
22. 무도통합을 꾀하는 통일무도(統一武道
23. 원구(圓球의 무예, 원화도(圓和道
24. 혈기도(穴氣道, 땅에서 천기(天氣를 먹는다
25. 국선도 여자 고수, 철선녀(鐵扇女
26. 우리나라 무술의 고장, 대구
27. 일본에서 다시 돌아온 화랑무예, 합기도
28. ‘물(水’철학의 무예, 이소룡의 절권도
29. 내가권(內家拳 3형제, 태극권, 형의권, 팔괘장
30. 태극의 도가 담겨있는 태극권(太極拳
31. 태극권의 정수는 역시 진 씨 태극권
32. 주역을 무술화한 팔괘장, 토착화 활발
33. 왜검의 시원은 조선, 그리고 일본의 무사도
34. 한국 무(武의 상징과 치욕, 남한산성
35. 무(武가 국가 브랜드인 나라가 강대국
36. ‘영원한 문화’와 ‘무(武의 정신’
37. 붓의 문화, 칼의 문화
38. 모성(母性의 나라, 한국
39. 모성의 시대와 한국문화의 희망
40. 임란 후 韓·日문화 선후 바뀌
“전통무예의 복원은
우리의 민족정신을 되찾는 일”
무예수련의 핵심은 무엇일까? 결국 마음을 비우는 데에 있다. 마음을 비운다는 말은 마음의 중심과 균형을 잡는다는 말이다. 그것은 고래의 『천부경(天符經』에 나오는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의 마음이다. ‘인중천지일’의 마음이 되면 몸에 중심이 서고, 어떤 동작을 하던 중심을 잃지 않게 되고, 그런 다음에 몸의 주변, 즉 사방 어디에든 몸이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되면 생각 혹은 의식이 가는 데 따라 모든 무예의 동작이 자유자재가 된다. 말하자면 무예의 원천적인 동작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것이다. 무예라는 것은 그것을 터득한 사람이 좀 더 체계화하고 술기를 유형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인중천지일’이 무형(無形이라면 무예의 술기는 유형(有形인 셈이다. 이는 자연의 기운생동을 몸으로 실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서문」_10쪽
우리의 전통무예는 일제 강점기에 도입된 일본무도와 서양에서 들어온 스포츠에 가려 점점 설자리를 잃고 국가로부터도 아무런 지원 없이 방치된 상태에 있었다. 저자는 전통무예의 뿌리를 보존·계승·발전시켜 무예문화유산이 후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하며 무예의 역사와 무인들을 탐방한 기록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전통무예는 대체로 조선세법(朝鮮洗法에 그 중심이 있었고, 나머지는 필요에 의해 요약하거나 재구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현실적 필요에 따라 무예인들의 창의력이 섞이기도 했을 것이다. 조선세법은 말하자면 무예의 경지에 오른 장군(將軍들의 무예였고, 본국검(本國劍은 전쟁 시 병사(兵士들에게 필요한 기본 술기들을 재구성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조선세법에서 세법(洗法의 의미는 ‘발이 먼저 나가면서 칼이 그 뒤를 따른다’는 의미이다. 발이 먼저 가고, 그 뒤를 몸과 칼이 물처럼 자연스럽게 흐름을 나타낸다.
조선세법은 총 66세이다. 여기서 33세를 뽑아 본국검을 만들었으며 수벽(수박도는 조선세법의 권법 중 8법이 전수된 것으로 추측된다. 오늘날의 태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