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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계 속의 고리(高句麗 : 막북(몽골초원에서 로마까지
저자 서길수
출판사 한울
출판일 2020-12-19
정가 25,000원
ISBN 9791187305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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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ㆍ7

첫째 마당
7세기 돌궐 비문에 나타난 고리(高麗•25
Ⅰ. 돌궐 비문에 나타난 고리(高麗ㆍ26
1. 비의 발견과 해독ㆍ26
2. 몽골 알타이 탐사와 돌궐 유적의 발굴ㆍ30
1 몽골 알타이 1차 고고학 탐사ㆍ30
2 몽골 알타이 2차 탐사ㆍ31
3 한·몽·러 몽골 알타이 돌궐 유적 발굴ㆍ34
4 고구리연구회 2007 몽골 알타이 집중탐사ㆍ35
5 한·몽 공동 학술대회ㆍ42
6 몽골 중부지역 답사(학술대회 한국참가자 현장 답사ㆍ44
Ⅱ. 비문의 내용과 뵈클리(Bökliㆍ45
1. 돌궐 비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ㆍ45
2. 돌궐 카간의 장례식에 참석한 고리(高麗ㆍ49
3. 비문에 나타난 수당(隋唐 때의 돌궐과 고리(高麗ㆍ51
4. 비문의 주인공 퀼 테긴(Kül Tegin, 厥特勤과 빌개 카간(Bilgä Kaganㆍ59
Ⅲ. 뵈클리(Bökli에 대한 연구사ㆍ66
1. 초기 유럽 언어학자들의 기초적 연구ㆍ66
1 1894년, 라들로프(Radlov의 뵈클리(bökli에 대한 해석ㆍ67
2 1896년, 빌헬름 톰슨(V. Thomsen의 뵈클리(bökli에 대한 해석ㆍ69
3 1896년, 빌헬름 방(Wilhelm Bang, 1869~1934ㆍ71
4 1898년, 밤베리(H. Vámbéryㆍ72
2. 1930년대 이후 ‘Bökli=고구리(高句麗’설의 확립과 그 논의ㆍ74
1 1936년, 이와사 세이이치로(岩佐精一郞, 1911~1935ㆍ74
2 1958년, 첸종몐(岑仲勉의 막리(莫離설ㆍ79
3 1963년, 포타포프(L. P. Potapov의 부클리ㆍ80
4 1977년, 모리 마사오(護雅夫ㆍ81
5 1977년, 모리야스 다까오(森安孝夫의 ‘Bök+li=貊+나라(사람’ㆍ83
6 기타 여러 학설ㆍ84
3. 1990년대 이후 한국 학자들의 연구ㆍ85
1 1989·1999년, 노태돈의 ‘고돌궐 비문의 Bökl
지금까지 고구리사 연구자들은 원사료에 나온 고리(高麗를 억지로 고구리(高句麗로 바꾸어 인용하였지만, 이 책에서는 원사료에 있는 그대로 고리(高麗라고 쓴다. 이 책의 이름을 정할 때 많은 분이 “고리(高麗라고 하면 왕건의 고리라고 오해를 하니 제목은 고구리(高句麗라고 하자. 만일 검색을 하더라도 ‘고구려’라고 해야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거꾸로 고구리(高句麗·고리(高麗로 검색하는 사람을 생각하여 고리(高麗를 그대로 쓴다”고 주장하였다. 실제 고구리(高句麗가 강성했던 장수왕(413년 이후 무려 255년 동안 고리(高麗라는 나라 이름을 썼다. 그러므로 고구리 후반의 역사를 기록할 때는 당연히 고리라는 이름을 쓴 것이 역사적 진실이다.
_‘책머리에’

지금까지 고구리 역사를 다룰 때는 대부분 한문으로 된 사료를 이용하였다. 사료들은 대부분 그 사서를 쓴 국가나 쓰는 사가(史家의 입장에서 썼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입장에서 볼 때는 왜곡된 것들이 많다. 특히 한문으로 된 사료들은 중원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이나 중국사상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주변국에게는 정반대의 입장인 경우가 많다. 고구리 역사 705년은 이런 한문 사료를 바탕으로 연구해야 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 책에서 4마당으로 소개하는 사료들은 한문이 아니거나 한문 사료라고 하더라도 정통 사가들이 쓴 사료들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 국제 사회에서 고구리의 위상을 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객관적 자료라고 할 수 있다.
_‘책머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