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머리말
1. 야합으로 태어나 아버지 가문에 입적되다(1~15세
‘야합’에 관한 논쟁
외할머니 집에서 자라다
아버지 가문에 입적되어 모두 크게 기뻐하다
안씨 집안사람들의 지혜
믿을 수 없는 《공자가어》
[부록] ‘야합’의 유구한 역사
2. 귀족이 되는 법을 배우다(15~20세
양호와 충돌하다
죽은 아버지가 남긴 사교계
15세가 되어서야 공부를 시작한 이유
춘추 시대 귀족의 필수 과목
귀족이 되어 말하는 법을 고치다
[부록] 춘추 시대 귀족 제도의 기원 및 특징
- 군사분봉제
- 저低역량 국가 운영
- 대부와 사의 등급 서열
- 단독으로 언급되는 ‘경’
- ‘공후백자남’이란 무엇인가
- 분봉되지 않은 자류지
- 귀족과 농노 사이의 ‘국야지별’
3. 호족 가문에서 일하다(20~35세
처음 얻은 일자리
공 부인의 신분
젊은 시절의 기적은 없었다
교육 활동: 초기의 제자들
맹손씨 가문의 가정교사
왕도 낙양에 가다
마차를 얻다
[부록] 춘추 시대의 ‘성’과 ‘씨’의 구분
- 족군을 구분하는 성
- 가문을 나타내는 씨
- 남자의 호칭은 씨
- 여자의 호칭은 성
- 평민의 씨는 직업 혹은 주인의 씨를 따른다
- 사마천이 잘못 알았던 것
- 더욱 잡다한 몇 가지 지식
- 이름과 자의 호칭
4. 내전을 직접 경험하다(35세
삼환 가문의 적들
노소공이 망명하다
두 사람의 전쟁
노소공의 망명 생활
춘추 시대 귀족들의 난제
[부록] 노나라와 제나라의 차이
5. 제나라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다(35~40세
제경공과 ‘군군신신’을 논하다
공자와 태산
국제 간섭이 시작되다
사십불혹과 군자부당
노소공 부부의 뒷이야기
6. 양호로부터 권유를 받다(40~50세
‘공문제자’ 중에는 어째서 과두가 없는가
백이와 숙제를 칭송한 이유
역사 속의 잃어버린 연결고리
양호의 기적
《인간 공자, 난세를 살다》는 춘추 시대라는 난세에 열국을 주유한 공자의 부침 많은 일생과 인간적인 모습,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들까지 촘촘하게 집대성해낸 최종판 전기이다. 저자는 공자가 왜 실패했지만 위대한 정치가였는지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사후의 그의 신격화 운동과 유가 사상이 뒤집어쓴 ‘사람 잡아먹는 예교’라는 누명의 원인까지 철저히 추적하여 그동안 공자의 참모습을 가려온 성인, 초자연적 인물, 백면서생 등의 식상한 이미지들을 걷어낸다. 그리고 기존의 수많은 공자 전기와 달리 춘추 시대 사회와 풍속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데 큰 비중을 두어, 현대인들은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고대인들의 사고방식과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중국인도 모르는 기원전 춘추 시대의
생생한 생활상과 정치 제도를 엿보다!
기원전 770년부터 기원전 403년까지 이어진 전란의 춘추 시대. 공자는 이 난세의 황혼기에 하급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나 동양 최고의 사상가가 되었다. 난세라는 시대적 배경이 공자라는 인물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는 만큼 그를 이해하려면 우선 춘추 시대를 이해해야 하지만, 이 우아한 세습 귀족 사회였던 춘추 시대의 구조와 정치 제도는 그 이후의 중국과는 너무나 다른 탓에 후세 사람들이 이해하기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현대인이 생각하는 중국의 고대 역사는 주로 전국 시대 이후의 군주 집권제와 관료제 시대의 역사이다. 심지어 춘추 시대와 비교적 가까운 시대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사마천이 쓴 《사기》에도 춘추 시대의 생활상에 관한 잘못된 내용이 적지 않다. 권위 있는 옛 역사서의 기록마저 이러한데, 현대의 우리가 과연 기원전 고대인과 고대 사회를 어느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염두에 두고 저자는 경서와 사서의 철저한 독해와 검증을 통해 역경이 가득했던 공자의 생애 및 춘추 시대의 생활환경과 풍속을 복원해 공자가 살아갔던 세계를 인류학적 내지는 영화적 시각으로써 재현하고자 한다.
한편 저자는 공자와 춘추 시대와 관련해 기존에 쉽게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