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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일을 훔치는 녀석 - 책 읽는 교실 6
저자 오혜원
출판사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일 2020-12-16
정가 12,500원
ISBN 979119086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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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너와 나의 생일
두 번째 만남
이제부터 너는 Q
안녕, 지짐이 봉 여사
척하는 아빠
비빔국수 행복학
단서
폭탄급 비밀
탐정이 된 우리
역전의 MVP
꼬일 대로 꼬인 내 열두 살
공룡 월드에서 보낸 시간
입맞춤
“내 열두 살 인생, 완전 엉망으로 꼬였다.”
서프라이즈 케이크처럼 기쁨과 눈물이 뒤섞인
지오의 ‘단짠단짠’ 생일 이야기

사실 지오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속 시원히 터놓은 적 없는 상처가 있다. 2년 전 동생이 세상을 떠난 날과 자신의 생일이 겹쳐 생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지내온 것. 엄마와 아빠는 각자 슬픔을 극복하는 중이고, 그 틈에서 지오는 혼자 끙끙거리며 외로움과 슬픔을 견뎌 왔다.
지오는 결국 자신의 열두 번째 생일을 앞두고 방황한다. 그 길에서 다시 마주친 Q와 함께, 지오는 예기치 않았던 소풍 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리운 동생과 함께했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Q는 지오만 알고 있는 비밀을 서슴없이 말할 정도로 지오의 마음을 투명하게 들여다본다. 또 하나의 자신과도 다름없는 Q와 함께, 지오는 그동안 미처 되짚지 못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마음속에 엉켜 있던 감정의 매듭을 하나씩 풀어 간다.
기쁨과 슬픔, 그리움 같은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주인공 지오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 자신의 마음도 되돌아보며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다른 건 잃어버릴 수 있어도 “생일만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내가 꼭 잃지 않고 소중히 보듬을 것’이 무엇인지 떠올리게 한다. 이 과정에서 결국 생일만큼이나 소중하고 특별한 우리의 하루하루를 어떻게 건너고,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지켜 가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