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런 잡지_김대식
Tendency
우리에겐 더 많은 부캐가 필요하다_전승환
Surroundings
관계 속의 나_김범준
퍼스낼리티의 작은 역사_노명우
Words
나의 현재 대명사_신견식
SAYINGS_편집부
Mechanism
느낌의 시작과 경계의 진화_박한선
뇌, 기억 그리고 나_강봉균
Micro & Macro
미생물과 산다: ‘생물학적 나’에 대한 단상_류충민
생각하는 별먼지_이명헌
Beyond
심층 종교의 가르침과 나_오강남
GRAVITY ZERO_OLDDOG(정우열
Inspiring
나를 복제할 수 있을까_김대식
견딜만한 존재의 가벼움_이묵돌
Deep thinking
무아無我_홍창성
나, 아무개 X_김상환
Pop culture
Sing for Myself_이규탁
Read Me: 나 읽기 도구들_편집부
Inner side
내 성장의 비밀 : 비난에 대처하는 용기_정여울
살면서 ‘나’와 몇 번 이별하셨나요?: 나와의 이별과 만남_김도인
‘나’와 ‘나 아님’을 가르는 일_김철수
Critic
당신은 어떤 부족의 사람인가요?_오찬호
집을 지을 것인가, 죄를 지을 것인가: ‘나’를 건축에 담는 방식_이일훈
People
신중한 낙관주의자, 재레드 다이아몬드_재레드 다이아몬드 X 편집부
컨트리뷰터
에필로그
이미지 출처
별지《요즘것들의 의식주호好락樂》
Good & General question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지식교양잡지 《매거진 G》!
대변동의 시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이 지각 변동 중이다. 변화의 속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 어제 옳았던 것이 내일도 옳으리라 확신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은 더욱 극에 달했다.
“모든 것이 뒤섞인 상태(mixed bag.” 요즘 근황을 묻는 《매거진 G》 인터뷰 질문에 문명사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답하며 쓴 표현이다. 익숙하던 것들이 뒤흔들릴 때, 사회 변화 속도가 개인 적응 속도를 넘어설 때, 온갖 것이 뒤죽박죽 섞여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어떻게 우리는 흔들리거나 뒤처지지 않으면서 자기 삶의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을까? 규칙과 질서가 끊임없이 해체되며 새로 짜이는 지금, 우리가 버팀목 삼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중 하나는 단연코 ‘질문’이다.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몇몇 질문은 묻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답을 줄 것이다.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꺼내놓지 못한, 익숙하지만 근본적인 질문, Good & General question! 《매거진 G》는 오늘의 문장과 감각으로 묻고 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질문과 답변은 채워지는 동시에 비워질 것이다.
규칙과 질서를 해체, 깊이와 파격을 탑재한
무규칙 이종 인문 무크지의 형식 실험!
존재 자체에 대한 질문부터 해보자. 요즘 시대에 왜 아날로그 잡지인가? 휘발성 강한 콘텐츠만 좇는 세태에 이런 종이잡지가 있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창간호의 ‘여는 글’을 맡은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는 “모든 것이 변하는, 아니 반드시 변해야 하는 온라인 세상”이 도래한 뒤 “‘얄팍함’은 어느새 ‘흥미로움’이 되었고, 변치 않은 ‘깊은 의미’는 ‘지루함’이 되어버렸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질문한다. 온라인 콘텐츠보다 더 쿨하면서, 동시에 생각과 마음을 터치해 나의 삶을 점프하게 해주는 오프라인 콘텐츠는 불가능한 것일까? 깊이와 파격을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