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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외로움은 통증이다 : 시대의 흐름에 따라 외로움에 대한 해결책
저자 오광조
출판사 지상사(청홍
출판일 2021-01-12
정가 15,700원
ISBN 9788965022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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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문득 세상이 낯설다
익숙한 일상 속의 외로움
외로운 사회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군중 속의 고독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로세토 효과
나는 내가 강한 줄 알았다
문득 세상이 낯설다

제2장 혼자라는 것
생각해보니 항상 혼자였더라
단단했던 마음이 조각나는 날
빈 의자가 눈물 나는 시간
나를 인정하는 게 먼저다
세상은 너에게 관심이 없다
해도 하나 달도 하나
타고 난대로 살아도 괜찮다
나도 나를 모른다

제3장 뼛속까지 시린 날
마음의 무게 인생의 무게
익숙한 세상이 갑자기 사라질 때
뼛속까지 시린 상실의 시간
사람은 자기 몫의 외로움을 달고 산다
오늘 하루 잘 참았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
회복탄력성으로 고독을 넘고
살며 위로하며 위로 받으며

제4장 외로워도 괜찮아
공허감이 밀려오는 밤
외로움은 반대말이 없다
경험의 크기 인생의 크기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자란다
너는 생각보다 강하다
고독의 가치
누구나 아는 만큼만 산다
그래도 너는 누군가의 의미다

제5장 혼자 외로운 세상을 건너는 9가지 방법
내 세상은 내가 만든다
중독은 답이 아니다
자기 연민은 독이다
감정 10초만 참아라
관심을 구걸하지 말라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삶의 우선순위 조정하라
지금 그리고 여기에 집중하라
인생은 원래 혼자 가는 것
세상은 시끌벅적 넘쳐나지만 삭막해졌다는 생각
여자(21.5%가 남자(19.6%보다 더 외롭다

나 혼자일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가족이 있고 나의 일이 있고 친숙한 생활이 있는데, 혼자라는 느낌이 드는 날엔 괜히 눈물이 난다. 쓸데없는 잡생각이라고 외면해 보지만, 가슴 속 빈틈으로 사정없이 밀고 들어오는 낯선 감정을 무시하기에는 너무 선명하다. 이런 게 외로움인가. 나도 이젠 외로울 때가 된 걸까. 눈을 바깥세상으로 돌리면 달라진 것이 없다. 사람들은 정신없이 바쁘다. 세상은 스스로 돌아볼 시간을 주지 않는다. TV나 스마트폰 등이 다른 생각은 끼어들 틈 없게 촘촘한 차단막을 친다. 하루 중 심심할 시간은 찾기 힘들다. 돈과 시간만 있으면 놀거리, 볼거리는 널렸다. 스마트폰을 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혼자 있어도 딴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손바닥 크기의 이 기계는 블랙홀처럼 생각은 물론 세상의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TV를 켜면 어제나 오늘이나 연예인들은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웃고 떠들며 별 시답지 않은 개인사나 가족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마냥 즐겁다. 웃지 않고 심각하거나 어두운 모습을 보이면 바로 퇴출되기에 앞다퉈 박수치며 행복하다고 외친다. 사회는 갈수록 더 풍요롭고 행복해 보이는데, 외로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더욱 호황이다. 반려동물 키우기는 유행을 넘어 생활로 정착했다. 사이버상에서 친구를 찾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가입자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고민을 덜어주는 심리 상담이 날로 늘고 있다. 또 혼자 있는 사람을 돕는 공공기관의 도우미도 늘고 있다. 그런데도 외로운 사람, 외로운 시간은 더욱 늘어난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7%는 거의 항상, 19%는 자주, 51%는 가끔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20.5%였다. 2018년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자(21.5%가 남자(19.6%보다 더 외롭다고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