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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꿀꿀바와 수상한 택배 -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7
저자 엄예현
출판사 아주좋은날(애플트리태일즈
출판일 2020-10-29
정가 12,000원
ISBN 9791187743880
수량
머리말 · 4
오늘 할 일 · 10
두 번 퇴근하는 깜 샘 · 26
체육 대회 · 42
나만을 위한 날 · 66
어디서 나는 걸까? · 82
오늘 한 일 · 98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112
아빠의 선물 · 124
아이들에게 선택하는 즐거움을 허하라!
예훈이와 함께하는 선택 이야기

우유부단함이 생활화된 사람보다 불행한 사람은 없다.
- 윌리엄 제임스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말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자신의 주관 없이 남들이 해 주는 선택에 끌려 다니는 삶은 실제로 얼마나 불행한가.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어른들은 아이들을 ‘말 잘 듣는 아이’로만 키우곤 한다. 아이들 준비물, 읽어야 할 책, 오늘 입을 옷, 심지어는 사귀어야 할 친구까지…… 어른들의 시선에서 가장 좋은 것을 대신 선택해 주려는 욕심이 앞선 나머지 아이들 스스로 느껴야 할 선택의 설렘과 기쁨을 빼앗는 것이다.
저자 엄예현은 그런 어른들로 인해 선택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전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서 뜻밖의 선택이 주는 즐거움을 빼앗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작가는 그런 아이들과 이런 저런 크고 작은 결정을 직접 해 보며, 선택의 힘을 길러 준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돌아오고, 자신감이 생기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꿀꿀바와 수상한 택배>를 집필하게 되었다.

세상에 나쁜 결정은 없다!
어떤 길이든, 너를 응원해

예훈이는 시끌벅적 강 씨 사 남매 중 셋째다. 얼마 전, 사랑하는 아빠를 떠나 보냈지만 남매들과 엄마, 이모 덕에 씩씩하게 지내고 있었다. 딱 한 가지, 점점 결정하는 게 힘들어진다는 것만 빼고. 언제나 형, 누나, 동생이 고르고 남은 것만 먹고, 사는 예훈이는 어느 날 돌아가신 아빠에게서 온 택배를 받는다. 두려운 마음에 창고 깊숙이 숨겨 두었던 택배 상자 안에는 아빠가 가족들에게 보낸 책 선물이 들어 있었다. 아빠의 선물을 통해 예훈이는 처음으로 직접 고르고 싶은 것이 생긴다.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주셨으리라 생각되는 책을 고르며 예훈이는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얻는다.
예훈이가 고른 여행책대로 가족이 여행을 떠나며 모든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