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뉴베리 상 역사에서 최초로 상을 받은 그래픽 노블!
1922년에 제정된 뉴베리 상은 어린이 문학에 공헌한 작품과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뉴베리 상을 받은 작품은 지금까지 동화, 시집, 청소년 소설 등에 한정되었다. 그리고 2015년 처음으로 뉴베리 아너상에 ‘El Deafo’가 선정되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래픽 노블(만화이 어린이문학으로 인정받는 순간이다. 그리고 뉴베리 상을 수여하는 미국 도서관 협회의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돌릴 만큼 엘 데포가 감동과 여운을 담은 문학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커다란 감동과 행복을 안겨주는 문학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이후 이나 같은 그래픽 노블이 뉴베리 상을 수상 받는 길을 엘 데포가 연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뉴스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그래픽 노블 최초로 뉴베리 아너 상을 ‘엘 데포’에게 수여한 이번 결정은 향후 수십 년간의 출판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일이 될 것이다.”
어릴 때 청각을 잃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작가의 이름은 시시 벨, 주인공도 토끼처럼 긴 귀를 가진 소녀로 시시 벨이다. 맞다. 바로 이 이야기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작가는 4살에 뇌수막염에 걸린 휴유증으로 청각을 잃게 되었다. 심한 난청으로 보청기를 껴야만 겨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 장애인이 된 것이다. 작가는 하지만 청각 장애의 불행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책 후미에 작가는 이 책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이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이지만 사실보다는 그 시절의 감정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한다.
‘엘 데포’는 내 어린 시절의 기억과 그 시절 내가 나에게 붙인 별명을 토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결코 모든 농인의 경험을 대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릴 때 내가 특히 관심을 기울인 것은 실제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보다 내가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