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사용법은 단순하다. 한마디로 “마음대로”다.
1. 순서대로 쓰지 않아도 괜찮다.
: 날짜나 요일을 따로 정하지 않아 남기고 싶은 말이 있을 때만, 끌리는 문장이 있을 때만, 기억하고 싶은 날이 있을 때만 적어도 부담이 없다. 다이어리를 쓰고 싶지만 매일 정해진 날짜에 맞춰 일상을 기록하는 게 부담이 되는 이들에게 권한다.
2. 무엇을 남겨도 괜찮다.
: 오늘 나의 하루, 오늘의 문장을 보고 떠오른 감상,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낙서, 어떤 것이든 좋다. 본문 하단에 있는 동그라미에는 기쁨, 슬픔, 화남 등 그날의 기분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 무엇이 되었든 내 마음에 들면 그만이다.
3. 매일 행복만 담지 않아도 괜찮다.
: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법이지 않은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만 잃지 않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뚜렷한 답을 내지 않아도, 매일 행복하지 않아도 충분한 당신의 어여쁜 날들을 이 안에 가득 담는다면, 이 책은 나에게 더욱 값진 선물로 돌아올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그때 그 시절, 고민조차 아름다웠던 나를 발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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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오늘은 시작> 당신의 삶을 살아요. 항상 새로운 감동을 찾아 나서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요. _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Oscar Wilde
<오늘은 용기> 영원한 꿈 같은 건 없어요. 새로운 꿈이 나타나지요. 그러니 어떤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 돼요. _데미안 Hermann Hesse
<오늘은 선택> 너의 행복을 가장 잘 판단할 사람은 너야. _엠마 Jane Austen
<오늘은 사랑>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언제나 약속 시각보다 일찍 도착한다. _베니스의 상인 William Shakespeare
<오늘은 자존감>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는 건 서글픈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흥분되고 낭만적이기도 해요. 아주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거니까요. _키다리 아저씨 Jean Web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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