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문학의 개념 정립을 위하여 _이병훈
1. 감염병 시대의 문학 2. 현대사회와 의료문학
3. 문학과 의학의 접경: 의료문학의 다양한 영역들 4. 의료문학 작품과 실제 비평
의학교육과 의료문학 _이병훈
1. 카타르시스 혹은 말의 모호성 2. 의학교육에서 의료문학의 역할
3. ‘문학과 의학’의 교육 사례 4. 마무리
의료문학 정립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의 범주 논의―고전서사를 중심으로 _염원희
1. 의료문학과 한국 고전문학 2. 한국 고전문학의 특징과 의료문학 범주 설정의 제 문제
3. 한국 고전서사에서 의료문학의 연구대상 4. 맺음말
정신질환의 의료문학사를 위한 일고찰―화병과 신경쇠약을 중심으로 _박성호
1. 들어가며 2. 근대 초기의 화병과 신경쇠약
3. 점증하는 고난에 대한 표상 4. 개인의 속죄와 신경쇠약
5. 고난과 속죄에서 벗어나는 정신질환 6. 신경쇠약과 예술의 연접
7. 정리하며
의료문학과 대중서사―웹툰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_최성민
1. 서론: 대중문화 속 의료와 질병 2. 웹툰에서 일상툰의 의미, 그리고 일상에서 의료의 의미
3. 환자와 질병을 다룬 웹툰들과 독자의 공감 4. 공감의 댓글과 독자의 글쓰기
5. 메디컬 드라마의 대중적 인기와 영향력 6. 메디컬 드라마 속의 의사와 질병
7. 결론: 의료문학의 확장 가능성
문학치료학 이론과 현장 연구―현황과 전망을 중심으로 _박재인
1. 사람의 서사적 변화를 추구하는 문학치료학 2. 문학치료학 서사이론의 발전 과정
3. 진단과 치료를 위한 서사 유형화 이론들 4. 자기서사 진단을 위한 검사지 개발
5. 문학치료 상담 현장 6. 문학치료의 발전을 위하여
인간의 심연―문학의 치료 지평 _심원섭
1. 들어가며 2. 사전 점검 과제 몇 가지
3. 자신이 만들어 가는 인생 스타일과 치료 가능성 4. 이상적인 치료 조건이란
5. 이상적인 문학치료의 조건 6. 문학치료의
의료인문학 - 의료문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필수과목이 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의료’는 인간의 생로병사 모두를 관장하는 포괄적인 개념이 되고 있다. 인간은 병원에서 태어나서 (넓은 의미의 병원의 케어(치유, 건강관리, 정신건강를 받으며 살아가고, 또한 갖가지 질병을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결국 병원에서 죽어 간다. 오늘날 의료는 인간 삶의 특별한 현장이나 불행하고 불가피한 순간의 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며, 인간의 존재 의미(행복나 삶의 질(건강을 높이는 필수적인 요건으로 자리매김해 있는 것이다.
인간의 삶에서 이러한 의료에 버금갈 만한 것은 ‘넓은 의미의 교육’뿐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자기계발과 수시로 갈아타야 하는 직업교육, 그리고 신부수업이나 부모교육과 같은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것에서부터 정서적인 부문에 이르기까지 넓은 의미의 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자발적이든 불가항력적이든 간에 필수적인 삶의 요소인 셈이다. 이처럼 교육과 의료는 인간 삶의 두 측면을 대표하며, 그를 담당하는 병원과 도서관(각종 학습 기제-인터넷 포함이 확장되고 있다.
의료인문학은 이러한 포괄적인 의미의 ‘의료’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인간의 삶과 생각(인문학을 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좁은 의미의 의료인문학’으로서 의과대학 등에서 ‘좋은 의사 만들기 / 되기’의 일환으로 도입하는 의료인문학은 본격적인 의료인문학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최근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시거부’와 ‘재시험 요구’를 둘러싸고 극심한 사회적 갈등과 ‘1등만 해 온 의과대생의 갑질’이나 ‘인성교육이 필요한 의사’ 등의 문제가 노출된 것을 보면 ‘좁은 의미의 의료인문학’의 보급과 확산도 시급한 문제이지만, 이것은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으로서 ‘(본격적인 의료인문학’이 요구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의료문학’은 이러한 의료인문학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제 방면에 걸친 기능, 역할’ 즉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상처를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