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_이 세상은 누구 것일까?
1장 오늘날 세상의 틀이 잡히기까지
내가 외계인이라면?┃문자보다 지도가 먼저 있었다┃동물을 길들여 볼까?┃한군데 모여 살자!┃도시, 사람들로 미어터지다┃도시여, 안녕!┃개발! 또 개발!┃그 많던 동물들은 왜 사라졌을까?┃모두 함께 살아남으려면?
2장 모든 사람이 골고루 나눠 쓰려면?
누구에게나 권리가 있다┃지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지구는 목이 마르다┃가난한 사람들이 더 위험해┃내 땅에 손대지 마!┃낯선 땅으로 떠나는 사람들┃더 나은 삶을 찾아서┃전사처럼 일어나라!┃어린 시민의 삶을 바꿔 나가는 도서관
3장 지구는 인간만의 세상일까?
살 곳을 빼앗긴 동물들┃인간만의 것이 아니야┃바다 늑대와 캠핑을!┃죽이는 대신에 피하고 쫓아내기┃소와 사자를 모두 살리는 고마운 발명품┃동물이 다닐 수 있게 길을 내 주자!
4장 내 것에서 우리 것으로
집에서 나눔 실천하기┃마을에서 나눔 실천하기┃학교에서 나눔 실천하기┃내 방에서 세계로┃서로 영향을 주고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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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난민과 이주민,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는 동물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가장 고통 받는다!
몇 해 전, 인천공항에 억류되어 살아가는 루렌도 씨 가족의 이야기가 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다. 루렌도 씨는 콩고 출신 앙골라인으로, 자국에서 극심한 박해와 위협을 받고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로 오게 되었다. 천신만고 끝에 우리나라에 도착해 난민 심사를 받고자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정도 이유로 난민 인정을 해 줄 수 없다며 심사조차 거부했다. 그 결과 루렌도 씨 가족은 공항 한쪽에서 고단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비단 루렌도 씨 가족만의 일이 아니다. 전쟁과 기근 등 피치 못할 이유로 조국을 떠나는 난민과 더 나은 삶을 찾아 자발적으로 떠나는 이주민 문제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먹고 살 것이 없어서, 목숨이 위험해서 정든 땅을 떠나는 상황 이면에는 ‘자원 부족’, ‘자원 약탈’, ‘기후 변화’ 같은 온 세계가 함께 짊어져야 할 문제들이 자리잡고 있다.
살던 땅에서 쫓겨나 고통 받는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자연을 이용하고 막대한 영향을 끼친 탓에, 동물들은 터전을 잃고 말았다. 인간은 개발을 명목으로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은 먹이를 찾아 인간 개체군 안으로 들어오면서 인간에게는 없던 인수 공통 감염병이 등장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앙을 겪고 있다.
내 것에서 우리 것으로!
지구 자원을 공정하게 나누는 쉽고도 다양한 방법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고, 더 늦기 전에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글쓴이는 어릴 적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 살면서 직접 보고 겪은 다양한 경험담과 폭넓은 자료 조사를 보여주어 글에 설득력을 더한다. 또한 난민 지원 단체를 비롯해 여러 사회단체에 소속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글에 생동감이 넘친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이 세상은 과연 인간만의 것인지, 어떻게 해야 이 많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