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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일공동정부 : 메이지 후예들의 야욕
저자 조용준
출판사 주식회사 퍼시픽도도
출판일 2020-11-20
정가 26,000원
ISBN 979118533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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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귀태’의 ‘한일공동정부’

chapter 1 ‘다부세 시스템’을 아십니까?
- 한 마을에서 배출한 두 명의 형제 총리
- 기시 노부스케는 왜 ‘요괴’라 불렀을까
- 기시 노부스케, 우익 학생운동에 눈 뜨다
*이토 분키치와 안중근 의사 둘째 아들 안준생
- 기시, 전시 민간산업을 통제할 길을 열어놓다
- 만주에서의 활약으로 ‘만주 인맥’을 얻다
- A급 전범, 미국의 이용 가치에 의해 무죄를 선고받다
*일본 군국주의 망령의 진짜 성지 ‘순국칠사묘(殉國七士廟’
-‘3개의 화살 전략’과 평화헌법 개헌론의 탄생
- 일본 보수 세력 위상 역전과 개헌론 재점화
- 자민당 탄생과 일본 재무장의 길 연 미일안전보장조약 개정

chapter 2 만주 인맥은 모략과 아편 공작의 핵심 네트워크였다
① 만주 인맥과 첩보(모략 부대의 탄생
*사사카와 료이치의 ‘일본재단’과 연세대 ‘아시아연구기금’의 실체
-일본 첩보기관의 창시자, 이와쿠로 히데오
*센진쿤과 옥쇄

② 만주국의 아편 비즈니스 : 만주에선 일장기가 아편판매소 상징이었다
- 일본, 모르핀 함량 높은 양귀비 개량에 성공하다
- 아편 재배지로 전락한 조선과 만주국
-‘아편제왕’ 사토미는 누구인가
- 사토미 문서의 발견으로, 일본 아편공작의 실체가 드러나다
*인간 사토미
- 미쓰이와 미쓰비시,‘쇼와통상’ 아편 밀수의 주축을 담당
- 만주국을 지배한 ‘암흑의 제왕’ 아마카스

③ 자민당은 마약 판매 자금으로 세워진 ‘마약당(麻??’
- 전쟁광 도조 히데키에게 흘러간 아편 판매금
- 기시의 선거 출마와 도조의 후원 정치자금
- 기시는 자신을 출세시켜준 도조를 왜 배신했을까

chapter 3 만주를 모태로 삼은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
① 박정희는 왜 만주로 갔나
-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의 운명적인 공통점
- 좌익 혐의로 사형에 몰린 박정희를 구한 만주 인맥
*만주 육군군관학교와 함께 만주 인맥을 이끈 대동학원
- 기시, 수상 취임과 동시에 한
기시 노부스케의 만주 인맥과 아베 신조가 꿈꾼
한일공동정부의 실체는?
대한민국은 진정한 독립국가였나?

대한민국은 형식상 1945년 분명 광복을 맞은 독립국가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까지는 실질적으로 ‘한일공동정부’상태에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정부를 구성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일본의 막후 조정과 구속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차원의 단어이기도 한다. 사실 ‘한일공동정부’는 ‘일한공동정부’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용의주도한 계획 아래 한국을 가마우지 늪에서 만족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3공화국과 전두환 쿠데타로 독재로 이어진 제5공화국은 일본의 막후 조정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에 들어와 독립국가로 나아가는 듯했지만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한일공동정부 상태로 후퇴했다. 너무 무리하게 이끌어가는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엔 이 책은 한일공동정부의 타당성을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5·16 군사정변에 성공하자 6일 만에 한일 국교화를 착수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는 만주 인맥이라는 관계를 형성하며 운명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일 유착의 산실 ‘한일협력위원회’가 탄생하면서 전범기업들이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채 한국에 상륙해 엄청난 이익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비리의 통로가 된 일본 육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선후배들과 기시 노부스케의 만주 인맥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며 엄청난 부를 쌓았다. 결국 한국을 하청기지로 만들려 한 한일협력위원회의 목적은 달성되었고, 한국의 국민들은 가마우지 늪에 만족했다. 결국 현재까지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의 정당한 문제 해결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는 일본이 자신들의 만행을 숨기기 급급하고, 미화시키는 행태를 보면서 왜 일본은 독일처럼 사죄하지 않는지 한탄하곤 한다. 왜 한국에선 아직까지도 친일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일까? 여러 복잡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