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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베르됭 전투 :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소모전 (양장
저자 앨리스터 혼
출판사 교양인
출판일 2020-12-11
정가 28,000원
ISBN 979118706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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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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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1870 운명의 해
2장 마른 전투의 영웅 조프르
3장 서부전선의 팔켄하인
4장 왜 베르됭이었나
5장 참호 속의 병사들
6장 첫날
7장 돌파당한 방어선
8장 무너진 크레티앵 군단
9장 난공불락 두오몽 요새 점령
10장 베르됭을 사수하라
11장 구원자 페탱
12장 베르됭의 생명선
13장 독일의 잃어버린 기회
14장 불타오르는 지옥, 모르옴
15장 포탄 구덩이와 시체들의 땅
16장 전선과 후방
17장 공중전 시대가 열리다
18장 황태자는 왜 공격을 멈추지 못했나?
19장 프랑스 공격 정신의 화신, 니벨
20장 미친 소모전의 늪
21장 보 요새의 마지막 일주일
22장 벼랑 끝에 선 조프르
23장 동부전선이라는 변수
24장 독가스 공격과 죽음의 카니발
25장 한여름의 공방전
26장 최후의 대반격
27장 돌아온 페탱
28장 결말 없는 전쟁, 승자 없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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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주요 참고문헌
참고문헌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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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됭 전투의 실상을 총체적으로 밝힌 전쟁사의 고전

《베르됭 전투》는 소모전의 전형인 베르됭 전투를 통해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사건 전체를 살펴보는 통찰력 있는 역사서다. “베르됭 전투를 다룬 책 중 가장 중요한 책”,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 책에서 저자 앨리스터 혼은 병사들이 남긴 일기와 편지, 지휘관들의 회고록, 신문과 잡지 기사, 독일과 프랑스의 공식 사료 등 관련 문헌은 물론이고 생존한 참전 군인들에게 직접 들은 증언까지, 다방면의 수많은 자료를 바탕 삼아 1916년의 베르됭을 그대로 되살려냈다.

저자는 무감각해질 정도로 만연한 죽음과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병사들의 굳은 의지, 야전 지휘관들의 용기와 희생정신, 일기 변화, 병사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양국 군 지도부의 무능과 내부 갈등까지 전투의 성패를 가른 모든 요인들을 명료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그리하여 베르됭 전투에서 독일이 뚜렷이 우세했는데도 왜 패배할 수밖에 없었는지, 프랑스는 ‘인계에 펼쳐진 지옥’이라는 10개월의 전투 속에서 어떻게 베르됭을 지킬 수 있었는지, 그리고 왜 이 전투가 제1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전투라 불리는지, 나아가 제2차 세계대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알려준다.

1916년, 베르됭에서 벌어진 최악의 전투

1915년 말, 독일군 참모총장 에리히 폰 팔켄하인은 제1차 세계대전의 교착 상태를 풀고 승기를 잡기 위해 프랑스를 점령하기로 결심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는 베르됭을 공격 지점으로 삼자고 제안하며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군은, 자발적으로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므로, 피를 남김없이 흘리고 죽게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프랑스와 독일은 여러 차례 베르됭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는데, 특히 1870년의 프랑스-프로이센전쟁에서 마지막까지 버티다 독일에 함락된 베르됭은 프랑스의 자부심의 상징이었다.

프랑스를 ‘심판’하라
1916년 2월 21일, 독일군은 ‘심판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첫 공격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