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레스베유: 제인과 세르주의 낙원
2. 런던 아가씨, 제인
3. 제트족: 1960년대 상류층, 브리지트 바르도에게 열광하다
4. 바르도와 갱스부르
5. 세르주와 제인, 배우로 만나다
6. 희망과 사랑의 아이콘이 되다
7. 셀러브리티들의 도시, 생트로페: 천국과 지옥
8. 말할 수 없이 외로운 이별
9. 블러디 메리 칵테일 같은 가족
10. 바르도+버킨=〈돈 주앙 73〉, 논란의 중심에 서다
11. 〈돈 주앙 73〉 그 후
12. 내 안의 또 다른 성性
13. 쌍둥이
14. 누가 남자고, 누가 여자인가?
15. 데카당스의 화신 ‘갱스바르’가 되다
16. 밤의 여왕, 레진느
17. 사랑해… 아니, 난(Je t’aime... moi non plus
18. 갱스부르의 은밀한 생애
19. 밤의 끝까지, 광기의 끝까지: 에로티시즘과 예술 사이
20. 밤은 우리의 것
역자 후기 | 참고 문헌
제인 버킨/세르주 갱스부르: 디스코그래피 | 제인 버킨/세르주 갱스부르: 필모그래피
도판 출처
음악, 영화, 스타일로 대중문화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세르주 갱스부르와 제인 버킨의 보헤미안 같은 사랑의 여정
프랑스가 사랑한 천재 작곡가이자 샹송의 대부, 세르주 갱스부르와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 제인 버킨.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청년들의 자유와 해방의 아이콘이었던 갱스부르-버킨의 사랑을 조명한 이 책은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부모이기도 한, 그 유명한 연인의 삶과 예술을 다루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내밀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특히 국내에서 제대로 조명된 바 없었던 세르주 갱스부르의 삶을 제인 버킨과의 관계 속에서 깊이 있게 다룬 유일한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몽드』 출신 기자이자 대중음악 칼럼니스트인 저자 베로니크 모르테뉴는 이들의 만남부터 헤어짐 그리고 그 이후까지,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터뷰와 증언, 기록들을 통해 이들이 겪어 낸 사랑의 숨겨진 면면들을 생생히 드러낸다.
작곡자와 해석자의 만남, 이토록 아름다운 커플
“갱스부르는 우리의 보들레르이며, 우리의 아폴리네르입니다.
그는 음악의 위상을 예술의 수준으로 격상시켰습니다."(미테랑 前 프랑스 대통령
1969년 2월, 갱스부르와 버킨이 협업한 싱글 앨범 《Je t’aime... moi non plus(사랑해… 아니, 난》이 발표되었을 때, 영국 BBC 방송과 바티칸에서는 이 노래의 방송금지 처분을 내렸고, 이 노래를 발매한 음반사 필립스의 조르주 마이어스타인 메그레 사장은 수갑을 차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가 수록된 정식 앨범 《제인 버킨/세르주 갱스부르》는 1986년까지 400만 장이 팔리는 상업적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 도발적인 블루스는 1968년에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이후 만들어 낸 첫 곡으로, 관능적이고 실험적이며 시대를 초월한 프렌치 팝의 명곡이 되었다.
갱스부르는 버킨과 함께했던 시기에 《제인 버킨/세르주 갱스부르》, 《멜로디 넬슨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