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가만히
꼬리를 보여 주었어요.
그 꼬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소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나탈리 민 [소년]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인어 공주와 소년의 눈부신 만남과 우정
절벽 위 작은 집에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거센 태풍이 몰아친 다음 날, 소년은 바닷가에서 인어 공주를 만납니다. 잔뜩 겁먹은 채 바위에 숨어 있는 인어 공주를 소년은 매일 찾아가죠. 둘은 사과 파이와 해초를 나눠 먹고, 숲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어 공주와 소년은 가 보지 못한 세...
소녀는 가만히
꼬리를 보여 주었어요.
그 꼬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소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나탈리 민 [소년]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인어 공주와 소년의 눈부신 만남과 우정
절벽 위 작은 집에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거센 태풍이 몰아친 다음 날, 소년은 바닷가에서 인어 공주를 만납니다. 잔뜩 겁먹은 채 바위에 숨어 있는 인어 공주를 소년은 매일 찾아가죠. 둘은 사과 파이와 해초를 나눠 먹고, 숲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어 공주와 소년은 가 보지 못한 세상을 상상하곤 하지요. 하지만 소년의 아빠는 인어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인어는 뱃사람들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데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한다고요. 인어 공주의 아빠도 입버릇처럼 말했어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요. 과연 소년과 인어 공주의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과 서정적인 글의 완벽한 조화
갤러리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환상적인 그림과 서정적이고 사랑스러운 글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나탈리 민의 [소년] 연작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이 출간되었습니다. [소년] 시리즈의 《글자를 모으는 소년》이 함께 나누는 ‘말’, 《숲을 사랑한 소년》이 함께 머무는 ‘공간’, 《시간을 훔치는 소년》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고 관계를 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