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사이트: 포스트 팬데믹과 리질리언스의 시대
① 인류 강타한 코로나19 쇼크
1 _ ‘균’이 만든 100년 만의 고립
2 _ 진정 세계화의 종말, 역글로벌화의 시작인가
3 _ 버블은 기술로 잠재우고 불황은 신기술로 극복한다
4 _ 2021년 세계 경제, 리질리언스의 시대
② 바이든의 새 시대 연 미국
1 _ 대선 이후 미국 경제, 미국의 ‘시스템 회복력’에 기대
2 _ ‘바이드노믹스(Bidenomics’, 미국을 구할 것인가
3 _ 미국의 중국 때리기, ‘웃으면서 때리는 놈’이 더 무섭다
4 _ 장사꾼에서 ‘정치꾼’으로 미국 외교의 리셋
5 _ 바이든의 대중국 공격 포위망
③ ‘신기술의 힘’ 경험한 중국
1 _ 미·중의 대립 과정에서 나타난 두 가지 함정
2 _ 중국, 박쥐의 생명력 같은 속성 가진 묘한 나라
3 _ 중국, ‘발병 원죄국’에서 ‘방역 모범국’으로 변신한 비밀
4 _ 중국의 ‘US-테크프리(tech free 전략’ 성공할까
5 _ 중국의 2025·2030년 목표
④ 미·중의 전략 경쟁 시기, 한국의 전략은
1 _ 미국이 아닌 한국의 시각으로 중국 다시 봐야
2 _ 중국발 ‘디지털 르네상스’를 주의하라
3 _ ‘4차 산업혁명 기술’ 올인해 중국보다 앞서는 게 있어야 산다
스마트폰: 화웨이 빈자리 누가 차지할까
반도체: 2021년 투자 증가 전망…파운드리 모멘텀 부각
디스플레이: 예상 밖 가격 상승…차세대 주인공은 ‘OLED’
가전: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 가전’의 재발견
통신: 5G 강점 살린 B2B 서비스 새 성장 엔진 될까
2차전지: 성장의 ‘방향성’은 이미 정해졌다
자동차: 억눌린 수요 폭발, 2021년이 기대된다
건설: 2022년 이후 공공 부문 주도로 회복세 진입
전기·가스: 인류의 숙제 된 ‘탄소 중립’, 속도 내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철강: 식었던 철강주가 다시 타오른다
조선: 주춤했던 업황, 친환경 바람 타고 부활 기지개
정유: 저물어 가는 석유시대, 살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00여 년 만에 전 세계에 최악의 경기와 고립을 만들었다. 세계 최고의 나라 미국이 세계 최대의 확진자와 사망자를 냈다. 중국에서 발생한 박쥐의 날갯짓이 인도양·대서양을 건너 미국에 도착하자 태풍으로 변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의 공포는 사망의 공포보다 확산의 공포다. 역대 최대인 217개국에 전염됐지만 사망률은 2.5%에도 못 미친다. 접촉의 공포가 인간을 ‘100년 만의 고독’이 아닌 ‘고립’을 자초하게 만들었고 접촉의 시대를 살아온 사회적 동물 인간에게 잔인한 고독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류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발명해 쓰고 있어 언택트(비대면로 접촉하지 않은 듯하면서 더 많은 랜선 접촉을 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이 바꾼 세상의 큰 변화는 세 가지다.
첫째, 미·중의 경제력 경쟁에서 변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2년간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면서 하고 싶었던 것은 중국과의 경제력 격차를 벌려 놓는 것이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6%까지 쫓아온 중국을 좌초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로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하고 중국은 플러스 성장하는 바람에 미·중의 격차는 오히려 좁혀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년 10월 예측한 자료로 보면 미국 대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2020년 71%로 오히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995년 일본이 당시 미국 GDP의 71%를 달성했던 이후 최대의 수치다. 일본은 1995년을 피크로 빠르게 추락해 지금은 미국 GDP의 25%선에 그치고 있다. IMF는 2025년이면 중국 GDP가 미국 GDP의 90% 선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넘버2를 맞게 되는 것이다.
둘째, 기술 혁명에서의 변화다.
2016년 다보스포럼 이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에 빠졌다. 모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입만 열면 4차 산업혁명기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