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머리에_의학과 과학이 바꾼 인류의 역사
Ⅰ. 인류 최초의 전염병 백신, 천연두
1. 천연두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2. 최초의 팬데믹, ‘갈레노스 역병’
3. 다른 지역의 천연두 예방법
4. 천연두 백신과 전염병의 극복
Ⅱ. 루이 파스퇴르와 광견병 백신
1. 늑대 인간과 광견병
2. 2세대 백신 : 탄저병과 광견병 백신
3. ‘밀워키 프로토콜’과 ‘프랑스의 파스퇴르화’
Ⅲ. 코흐와 칼메트-게랭간균, 그리고 생(生백신
1. 소모성 질환과 백색 흑사병
2. 세균학의 아버지, 코흐와 투베르쿨린 반응
3. ‘불주사’로 불리는 BCG 백신
4. 크리스마스실과 우리나라의 결핵
Ⅳ. ‘루즈벨트 다임’과 소아마비 백신
1. 연합규약과 연방헌법, 그리고 수정 조항 제 22조
2. ‘루즈벨트 다임’을 만든 소아마비
3. 1916년 유행성 전염병과 1952년 최악의 전염병
4. 조너스 소크 vs. 앨버트 세이빈
Ⅴ. 홍역귀와 실학, 그리고 홍역
1. 소빙기(Little Ice Age와 홍역귀
2. 『마진방(麻疹方』과 『마과회통(麻科會通』
3. 콜럼버스의 교환과 홍역, 아프리카 노예
4. 에드몬스톤 균주와 백신 반대 논란
Ⅵ. 현대사회의 백신 논란
1. MMR 백신과 자폐증 논란
2. 백신 반란과 ‘안아키’ 운동
3.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와 현대사회의 백신
지금까지 전염병 ‘피해’의 역사에 주목했다면,
이제부터 전염병 ‘극복’의 역사를 돌아볼 때다!
2020년 초반 중국에서 비롯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가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포되면서 전염병이 모든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맞춰 출판계에서도 ‘전염병으로 보는 세계사’류의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심지어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 ‘역주행’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런데 국내에서 전염병을 다룬 책들은 대부분 전염병이 인류에게 미친 피해에만 초점을 둔다. 코로나19로 지구상 여기저기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을, 역사 속에서도 재확인하려는 기획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전염병의 역사 속에 ‘피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류가 전염병을 이겨내려는 ‘극복’의 역사이기도 했다. 역사상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백신 개발이었다.
세계를 뒤흔든 6가지 펜데믹을 극복해온 치열한 역사와
맞물려 읽는 경제, 예술, 문화, 사회 전반에 숨은 이야기!
질병사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서형 교수는 이 책 『6가지 백신이 세계사를 바꾸었다』에서 천연두 백신, 광견병 백신, 결핵 백신, 소아마비 백신, 홍역 백신, MMR 백신 등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만든 6가지 백신에 주목했다.
우선 이 전염병들이 역사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과정을 통해 백신을 개발해왔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각각의 전염병이 사회를 뒤덮으며 나타난 변화에 대한 기록, 미국, 유럽, 아시아, 동아시아 등의 세계 곳곳이 이 변화에 맞서기 위해 벌인 정치, 의학, 과학 기술의 발달의 역사를 함께 살핀다. 이를 통해 급변하게 된 경제사 역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1장에서는 천연두를 다룬다. 최초의 펜데믹인 갈레노스 역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