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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구려 벽화고분의 과거와 현재 : 한국 역사문화예술 연구의 관문, 고구려 벽화고분들과 만나다 (양장
저자 전호태
출판사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20-12-10
정가 38,000원
ISBN 97911555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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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제1부 고구려 벽화고분과 만나다
1. 벽화고분의 출현과 전개
2. 벽화고분의 입지와 분포
3. 벽화고분의 구조와 재료, 축조기법
4. 고분벽화의 제작기법, 안료와 색채

제2부 고구려 벽화고분의 과거
1. 평양권 벽화고분의 발견과 조사
2. 집안권 벽화고분의 발견과 조사

제3부 고구려 벽화고분의 현재
1. 평양권 벽화고분
1 평양 및 남포 일원
2 안악 일원
2. 집안권 벽화고분
1 길림 집안 일원
2 요녕 환인 및 무순 일원

제4부 고구려 벽화고분의 미래
1. 보존
2. 연구

주ㆍ도판목록ㆍ표목록ㆍ참고문헌ㆍ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이 책의 문제의식

고구려 벽화고분은 1902년 남포의 강서대묘, 강서중묘의 발견과 조사를 시작으로 1세기가 지나는 동안 126기(북한 평양 및 안악 일원 88기, 중국 길림성 및 요녕성 38기가 발견되었다. 비교적 보존상태가 좋은 벽화고분 일부는 다른 고구려 유적들과 함께 2004년 7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유네스코의 지원과 관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외의 유적 대다수는 발견 당시부터 벽화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후 빠른 속도로 원상을 잃어가고 있다.
벽화고분과 같이 고고학적ㆍ미술사학적ㆍ역사학적ㆍ종교학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유적은 발견조사 당시의 상태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출토유물과 벽화의 보존처리 및 모사도 제작과정, 연구과정과 성과, 조사 주체를 달리하는 2차ㆍ3차의 재조사를 통해 추가된 학술정보 등도 상세한 기록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벽화편 등을 수습해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거나 보존처리 작업을 거쳐 전시할 때는 원상에서 달라진 부분도 별도로 기록하고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구려 벽화고분은 체계적인 정밀조사가 이루어진 경우가 드물고, 조사기록이 온전히 정리ㆍ보존된 사례도 많지 않다. 일부 유적의 조사기록은 소재지역이 겪은 정치ㆍ사회적 격변 때문에 도중에 산일ㆍ소멸되기도 했다. 또한 이 분야에 장기간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는 전문가가 극히 드물어 기록의 수집과 정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면도 있다. 실제로 고구려 벽화고분자료는 지난 1세기에 걸쳐 몇 차례 부분적으로 정리된 적은 있지만, 전면적인 수집ㆍ분류ㆍ정리 결과가 모습을 갖춘 연구서로 간행되지는 못했다.


고구려 벽화고분에 관한
엄밀하고 흥미로운 연대기

이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재까지 조사ㆍ보고된 126기의 고구려 벽화고분에 대한 학술정보를 총체적으로 수집ㆍ총괄ㆍ정리하고자 했다. ‘과거와 현재, 시작부터 지금까지’ 무엇이 어떻게 있었으며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상히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 그러하여 국내외 한국 고대문화 연구자와 일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