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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검정마녀 미루 1 - 개똥이네 만화방 39
저자 류승희
출판사 보리(주
출판일 2020-11-28
정가 13,000원
ISBN 979116314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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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가 나올까?

1화 까치고개 박쥐연립
2화 전학
3화 오리의 계획
4화 후계자 의식
5화 마법 수업
6화 수많은 방
7화 마녀 집회
8화 남자 마녀의 탄생

번외 숲 도서관의 오리
작가의 말 마남 미루의 탄생
남자든 여자든 존재로서 빛나는 가치를 찾아가는 이야기

왜 마녀들은 다 할머니에 나쁜 마법만 하고, 늘 검은 망토에 낡은 빗자루를 타고 다녀야 할까? 뽀얀 얼굴에 단발머리를 한 약해 보이는 남자아이 미루. 어느 날 까치고개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루가 이사 온 ‘박쥐연립’ 지하에는 이상한 할머니가 산다. 할머니는 말이 별로 없고, 왠지 까칠해 보인다. 동네에서 나고 자란 친구 복희는 그 할머니가 마녀라고 하는데……. 그 집에 드나드는 괴상한 고양이의 활약으로 미루 앞에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게 된다.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맞닥뜨리게 된 미루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고, 편견을 부수고 점점 마녀로서 성장해 간다.
“미루 넌, 그냥 너면 되는 거야.” 이 한 마디가 작가가 아이들에게 던지고 싶은 말이다. ‘남자 마녀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발상에서 시작된 이야기 속에 사실은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 놓은 것이다. 그 메시지를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딱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내고 있다. 남자아이는 마녀가 될 수 없다는 편견에 도전하기로 한 미루와 함께 이 한 편을 다 읽은 아이들도 세상의 편견에 도전하는 것에 조금은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무한한 상상력과 볼거리를 담은 ‘마녀의 숲’

이 책은 무한한 상상력을 담은 어린이 만화이다. 책장을 펼치면 연둣빛, 빨간빛, 알록달록 풀들과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린 마녀의 작업실이 펼쳐진다. 진짜 마녀가 있다면 이런 작업실에서 마법 연구를 하지 않았을까 싶은 곳이다. 숲고양이 오리가 미루를 설득하려고 마법을 보여 주는 장면이나, 검정마녀가 다친 고양이를 치료해 주는 장면, 검정마녀와 미루가 마녀 서약을 맺는 장면 들은 호기심 많고, 상상력 풍부한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상상 속 공간은 마녀의 작업실을 벗어나 ‘마녀의 숲’까지 이어진다. 마녀 시장에서 신종 웃음버섯이니, 두더지들만 아는 귀한 약초니 하는 것을 꼼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