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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패션걸의 탄생 -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5
저자 이조은
출판사 서유재
출판일 2020-12-10
정가 12,000원
ISBN 97911890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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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오 6 · 빽 여사 17 · 깔 맞춤 옷 26 · 금달이 39 · 인형이 아니라고요 51 · 수요일의 아이 59 · 소문 73 · 샤를 오 키즈 87 · 남과 다를 뿐 96 · 오해 106 · 특별한 옷 114 · 뜻밖의 손님 129 · 엽기 패션쇼 140 · 판타스틱 피날레 149 ∥ 글쓴이의 말 | 나만의 색깔을 찾아보아요 168 · 부록 | 내 맘대로 컬러링 인형놀이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동안 진정한 나다움에 이르는
경쾌하고 발랄한 무지개 빛깔 성장동화
패션을 테마로 한 어린이책이 많지만 대부분 ‘옷 잘 입는 법’ 류의 생활동화나 실용교양서가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어느 날 외톨이가 된 주인공이 새로운 관계들 속에서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에 방점을 찍습니다. 가족을 잃고 외톨이가 된 수아와 여성복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독특한 스타일을 갖게 된 샤를 오. 첫 만남부터 삐걱대지만 사실, 이 둘은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서툴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그 돌파구로 수아는 자발적 외톨이가 되고자 했고 샤를 오는 자신만의 패션 세계에 빠져들었던 거고요. 수아를 위해 뭐든 최고로 해 주고 싶지만 방법이 서툰 샤를 오와 갑작스러운 관심이 불편하기만 한 수아는 당연히 불협화음을 겪게 되어요. 그러나 좌충우돌 끝에 서로의 일상에 스미게 되고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수아가 조롱 삼아 붙인 ‘오 여사’라는 별명이 후반에 이르러 사를 오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미로 전환되듯 이 이야기에서 ‘패션’은 사람들과 관계 맺고 소통하는 가운데 자아를 확장해 가는 키워드로 작용합니다. 초등 중학년, 첫 사춘기를 맞은 어린이 독자에게 진정한 성장이 무엇인지 잘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오감만족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
‘패션걸’ 시리즈 1탄!
이조은 작가는 그림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일도 했는데 그렇게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이야기를 짓는 일에 매료되어 글공부를 시작했답니다. 그래서인지 장면들이 마치 눈앞에 그려지듯 총천연색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대화도 마치 곁에서 엿듣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요.
수아와 샤를 오의 불꽃 튀는 패션에 대한 생각 겨루기도 볼 만합니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태도와 마음으로 수아를 대하려고 노력하는 샤를 오의 모습은 어른 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