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부. 어른들은 모르는 우리들만의 비밀
그럼 언제 놀아? 나 그냥 놀고 싶은데! 우리들
수영장은 놀이터? 아니 전쟁터! 4등
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벌새
난 당신을 알아요 영주
2부. 세상에 감추어진 중요한 진실
살인의 의미 논픽션 다이어리
찬란하게 빛나는 한강의 기적 괴물
유령이 된 한 지붕 세 가족 기생충
예술의 의미 직지코드
3부. 기록, 그 너머의 역사
우리말 지킴이, 그 현장 속으로 말모이
그때 그 시절, 암흑 같았던 우리의 역사 남산의 부장들
너무나 나약했지만, 너무나 정의로웠던 택시운전사
1987년, 6월의 깃발 속으로 1987
4부. 인간의 탐욕이 만든 재난
해충, 아니? 사람 잡는 기생충 연가시
극한의 생존, 달리는 무덤에서 살아남기 설국열차
좀비보다 더 무서운 기묘한 가족
삽질하네, 우리 모두 삽질
5부. 손잡고 가야 할 길
신의 세상에 비친 인간 세상의 천태만상 신과 함께
우리들의 평범한 영웅 엑시트
‘함께하는 것’이 가진 힘 나의 특별한 형제
여자로 살아가다 82년생 김지영
부록 한국독서문화연구소 우리 영화 연구팀이 선정한 도서 50선
영화관 스크린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언택트 시대,
영화 감상이 아닌 비평가의 시각으로 영화 속 세상 바라보기
1895년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영화가 상영된 이후 현대인들에게 영화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가족, 친구들, 연인들이 만나서 영화를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우리 일상의 모습이다. 영화는 오락거리에서 나아가 문학과 예술을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하는 환경 또한 영화관 스크린에서 TV, 모니터, 스마트폰 등으로 점점 다양해져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영화는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힘을 가진 대중적 매체로 자리 잡았다.
영화는 창작이라는 프레임 안에 우리 사회의 실제 모습과 숨겨진 이면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민낯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 사회적 문제와 재난, 인간의 본능, 아픈 역사, 우리말과 예술의 가치 등 다양한 주제의 우리 영화 20편을 엄선해놓았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영화의 내용을 소개하고, 인물을 분석한 후 영화 속 핵심 장면에 담긴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흥미 위주의 오락거리로 영화를 찾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영화 감상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비판적 사고를 지닌 비평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우리들〉, 〈벌새〉, 〈괴물〉, 〈택시운전사〉, 〈설국열차〉, 〈82년생 김지영〉……
청소년기에 익혀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해주는 한국 영화 20편
2016년에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019년에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이슈를 낳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본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페미니즘’이라는 시각으로 영화를 재단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남자와 여자의 대결에 초점을 맞추는 페미니즘 영화가 아닌 한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사람과 주변 사람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휴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