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책을 보았더니
1장 끝말잇기부터 초성 퀴즈까지 〈국민 말놀이〉
거너더러머버서/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 기차, 차표, 표지판/ 무엇이든 끝말잇기/ 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 초성 퀴즈 ⑴/ 초성 퀴즈 ⑵/ 초성 퀴즈 ⑶/ 빵, 멍, 짐, 말, 똥/ 킁킁, 쿵쿵, 꼼꼼/ 탕,수,육,탕,수,육,탕,수,수?/ 뽕뽕뽕 방귀 뀐 뽕나무/ 대답하면 지는 놀이/ 이게 정말 사과일까?/ 시장에 가면 사과도 있고/ 30초 동안 단어 말하기/ 감자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기자로 변신! 생중계 놀이/ 빨강, 초록, 파랑/ 렁주렁주 아숭복/ 까만색이고, 비벼서 먹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자동완성 말놀이/ 사과를 먹었다 맛있는 사과를 먹었다 맛있는 사과를 빨리 먹었다/ 단어를 찾아라! ⑴/ 단어를 찾아라! ⑵/ 단어를 찾아라! ⑶/ 단어를 찾아라! ⑷/ 단어를 찾아라! ⑸/ 거꾸로 해도 기러기/ 일기도 놀이처럼 ⑴
2장 낮에 봐도 밤나무 〈지금 바로 말놀이〉
나무 타령/ 잠잠 무슨 잠? 너는 단잠, 나는 노루잠/ 바람의 이름은?/ 쥐가 아흔 마리/ 김과 밥이 만나서 김밥/ 느리거나 빠른 반대말(짝꿍말/ 극과 극을 아우르는 단어/ 비슷한 말/ 배 위에서 배를 먹다/ 너 곽밥 먹어봤니?/ 강아지 VS 강세이/ 토마토랑 치즈 올린 동그란 빈대떡은?/ 물을 어떻게 했다고?/ 다섯 가지 감각/ 하다를 바꾸다/ 정말 파란 하늘일까?/ 시냇물이 졸졸졸?/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구와 영구/ 바람은 허풍쟁이/ 하늘, 동그라미, 밤… 보름달!/ 쓰면 쓸수록 작아지는 것은?/ 똥은 고요하고 집요하게/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자존심? 자존감?/ 주고받고, 붙이고, 줄이는 ‘말’/ 파리 날리다/ 강아지가 운동장에서 똥을 쌌다/ 일기도 놀이처럼 ⑵
3장 같은 값이면 무한 리필 〈속담 말놀이〉
가는 말이 고와야?/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낫도 모르고 기역자도 모른다/ 같은 값이면 무한 리필/ 냄새나는 속담/ 호랑이 풀
무궁무진한 말놀이의 세계
이 책은 크게 1장 끝말잇기부터 초성 퀴즈까지 〈국민 말놀이〉, 2장 낮에 봐도 밤나무 〈지금 바로 말놀이〉, 3장 같은 값이면 무한 리필 〈속담 말놀이〉, 4장 상상하며 토론까지 〈생각하는 말놀이〉, 부록(속담 250여 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리해놓은 말놀이만 총 60여 가지다. ‘쿵쿵따’와 같이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추억의 말놀이에서부터 대세인 초성 퀴즈,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나무 타령이나 북한말까지 폭넓게 담았다. 시대 상황에 맞게 속담 바꾸기나 동화 결말 바꾸기도 흥미진진하다. 아이와 함께 혹은 어린 시절 친구랑 말놀이를 해본 적 있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끝말잇기 한 번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말놀이는 모든 놀이의 시작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하기 쉽고, 특별히 무언가를 배워야만 가능한 놀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수만 가지 다이어트 방법이 존재한다 한들 내가 실행하지 않으면 내 살은 언제까지나 그대로인 것처럼, 일단 말을 하며 놀아봐야 말놀이의 묘미를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조금 더 많이 놀아본 사람들의 생생한 조언을 담았다.
지루한 어휘력 책은 굿바이~ 말만 할 줄 알면 놀이 OK
간단한 단어 채우기 학습지에 아이들은 연신 하품을 하면서 끙끙댄다. 문제가 어려워서도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도 아니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국어든 영어든 어휘력이 모든 학습의 토대라는 생각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어휘력에 관한 책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책을 보면, 대개 두껍고 수록 단어는 많으며 어른들이 봐도 재미가 없다. 이 책은 말이란, 그렇게 듣고, 말하고, 놀면서 익혀야 한다는 기본에서 출발한다. 준비물은 재미있게 놀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상대방뿐이다. 어른들끼리 놀아도 좋다. 지금 바로 잠자는 뇌세포를 깨워보자. 이 책에는 최소한의 정답과 예시만 들어 있다. 모범 답안이나 오답은 중요하지 않다. 웃으며 놀자고 만들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