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힘이 세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 수없이 많은 말을 하지만
우리는 정작 필요한 때, 필요한 말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
끙끙 앓으며 미처 하지 못한 말 때문에 밤새 잠 못 이루고
잘못 뱉은 말 한 마디 때문에 또 골머리를 앓는다.
태어나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불렀던 어떤 말은
한순간에 다시 부를 수 없는 말이 되기도 한다.
달달북스 첫 번째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개정판》은
말의 힘을 알고 그 힘을 제대로 쓰는 법을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글로 건넨다.
흔한 말, 그런데 하기 어려운 말
이제 막 세상에 온 아이의 눈동자를 보며 아름다운 말을 건네고 싶은데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 않을 때,
어쩔 수 없이 “안 돼!” “하지 마!” 하고 따끔따끔한 말을 쏟아냈는데
아이 마음을 풀어줄 말을 찾지 못할 때,
그냥 이유 없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은데
입 안에서 말들이 맴돌기만 할 때,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를 아이와 함께 읽어 보자.
너무 쉬운 말, 그런데 하기 어려운 말이
그림책을 읽는 동안에 아이 마음에 작은 씨앗이 되어
아름다운 말씨를 꽃피울 것이다.
집에서 시작해
집으로 돌아온 ‘말’ 이야기
아침 햇살이 쏟아지는 아침, 행복한 아침이 시작된다.
엄마와 아이들은 아침을 준비하고, 아빠는 고양이 밥을 챙긴다.
그리고 서로에게 ‘고맙다’ 인사를 건넨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은 이렇게 집에서 시작한다.
도와줘서 ‘고마워’, 실수해도 ‘괜찮아’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속에, 아이는
이제 ‘혼자 할 수 있어요!’라며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학교로 향한다.
집에서 사회로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낯설고 새로운 친구 앞에 부끄럽다.
‘안녕!’하고 가벼운 인사를 건네는 것도 쉽지 않다.
아이는 날마다 연습을 한다.
하늘에 구름, 길가의 꽃, 공원의 벤치, 동네 강아지,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