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딱딱하고 상막하기만 하다고요?”
덩더꿍 초등학교 2학년 3반에게서 찾은 ‘슈퍼 긍정 에너지’를 느껴 보세요!
아픈 매애 선생님을 대신해 일주일 동안 2학년 3반을 맡게 된 오엄격 선생님. 그런데 이름만큼이나 엄격하게 공부만 열심히 가르치던 오엄격 선생님이 아이들의 긍정 에너지에 변하기 시작했다! 팬티 개그의 달인 곰찬이, 수학 점수를 덤으로 더 달라는 토람이, 친구를 칭찬하기 좋아하는 쌍둥이 여우리, 여우니 등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2학년 3반 친구들과 오엄격 선생님이 만들어 가는 행복한 교실 이야기!
● 도서 내용
어느 날 2학년 3반 담임인 매애 선생님이 볼거리에 걸려서 일주일 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된다. 그러자 1반 담임인 오엄격 선생님이 나서더니 이참에 늦은 3반의 수학 진도를 맞추겠다고 큰소리친다. 하지만 3반 아이들은 좀처럼 공부할 잘할 생각이 없다. 평소 매애 선생님이 가르쳐 준 ‘웃으면 복이 온다.’는 급훈을 따르는 거라며 아이들은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오엄격 선생님은 간신히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고 아이들에게 수학 시험지를 내준다. 그리고 시험에서 50점 이상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벌칙으로 창피한 ‘회오리 무늬’를 그려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얼굴에 그려진 회오리 무늬마저 재미난 일로 받아들인다. 답답해진 오엄격 선생님은 매애 선생님을 찾아가 의논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이미 매애 선생님 집 앞에는 3반 아이들이 와 있었다. 오엄격 선생님은 자신의 벌칙을 매애 선생님에게 이르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이들은 그것을 ‘참 잘했어요’를 만드는 주문이라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러면서 잘못을 벌하는 것보다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 더 좋은 교육 방법임을 깨닫는다. 일주일 후 볼거리가 낫자마자 학교로 달려온 매애 선생님!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 모두 오엄격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어느덧 의젓해진 아이들의 모습에 매애 선생님은 감동받는다.
“엄마, 학교 가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