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덴빈은 있는 힘을 다해 비를 짜내느라 기운이 없었지만
마지막 기운을 끌어모아 이야기해 주었어요.
덴빈은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추운 북쪽으로 올라온 이유는 오직 하나라고 했어요.
나는 덴빈의 이야기에 너무나 감동받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그래, 내가 너희 형제들의 이야기를 써 줄게.”
덴빈은 조용히 사그라들었어요.
-작가의 말 중에서-
덴빈과 불라불라, 서로 다른 두 형제의 선택은?
푸른 바다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 형제 태풍 이야기!
여기는 북태평양시 적도구 필리핀동 바다 위. 얼마 ...
덴빈은 있는 힘을 다해 비를 짜내느라 기운이 없었지만
마지막 기운을 끌어모아 이야기해 주었어요.
덴빈은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추운 북쪽으로 올라온 이유는 오직 하나라고 했어요.
나는 덴빈의 이야기에 너무나 감동받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그래, 내가 너희 형제들의 이야기를 써 줄게.”
덴빈은 조용히 사그라들었어요.
-작가의 말 중에서-
덴빈과 불라불라, 서로 다른 두 형제의 선택은?
푸른 바다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 형제 태풍 이야기!
여기는 북태평양시 적도구 필리핀동 바다 위. 얼마 전 북쪽으로 간 형제 태풍 덴빈과 불라불라가 태어난 곳이다. 덴빈과 불라불라는 형제인데, 똑같은 태풍이라도 성격이나 생각이 전혀 다르다. 형인 덴빈은 태풍은 태풍다워야 한다는 것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지만, 동생인 불라불라는 태풍은 왜 수증기를 먹는지, 왜 비바람을 몰고 다니는지, 왜 태어나는지 호기심도 많고 고민도 많다.
그러던 어느 날, 불라불라는 갈매기와 돌고래들에게 북쪽에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태평양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덴빈이 북쪽에는 바다도 없고 수증기도 없다며 말렸지만, 불라불라는 고집을 꺾지 않고 떠나 버린다.
한편, 슬픔에 잠겨 있던 덴빈은 엄마인 태양을 만난다. 그러나 엄마를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덴빈은 큰 충격을 받고 만다. 엄마가 덴빈에게 북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