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지은이 &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주신 번역가분들
1장 번역가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 저녁이 있는 삶, 아침이 있는 삶
/ 이 맛에 번역하죠
/ 슬픔을 지어내고 싶진 않아요
/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2장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 영어공부용 먹방 프로그램 추천
/ 그래도 어학 실력 vs. 그래도 열정
/ 뭘 좀 알아야 : 배경지식
/ 디테일에서 신을 만나다
/ 번역이란 노동을 대하는 자세
3장 데뷔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 내가 찾아간 영상번역 vs. 나를 찾아온 영상번역
/ 데뷔 : 인연이 필요한 걸까, 인맥이 필요한 걸까
/ 첫사랑, 첫작품
/ 눈여겨볼 국제영화제 목록
/ 기억에 남는 작품은 따로 있어요
4장 일감은 어떻게 구하나요?
/ 영상번역, 쉽게 생각하면 안 돼요
/ 일감을 따는 법 : 영업비밀을 왜 물으세요
/ 업계의 단가 현황은 천차만별
/ 몸값 올리는 법 좀 알려줘요
5장 번역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 대본과 영상 받기
/ 자막의 외관Ⅰ: 스파팅(spotting과 타임코드(TC
/ ATS 영상번역 프로그램
/ 자막의 외관Ⅱ: 두 줄의 미학
/ 직역과 의역의 선택
/ 장르별 번역 시 유의할 점
/ 감수와 검수
6장 번역가들의 동행 이야기
/ companion : 우리 같이 빵 먹자
/ 잡초가 연약한 풀이라고요
/ 공동작업 : 혼자 일해도 완전히 혼자일 순 없어요
/ 뭉쳐야 산다
7장 번역가의 미래는 어떨까요?
/ 번역가와 인공지능
/ 우리가 바라는 세상
/ 어떤 사람이 영상번역가가 되나
/ 나를 위한 격려 : 수고했어, 사랑해
- 에필로그
영상번역 노하우 원포인트 레슨
영상번역가 그 이상한 종족들!!!
‘먹고사는 일’은 비루하고 숭고한 일이다.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이른 새벽에 깬다.
실적과 업무에 대한 압박 때문에 저절로
눈이 떠지기도 하고, 세 번 맞춰놓은 알람시계가
마지막으로 울 때 마지못해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맨 처음 일어나서 하는 말.
“아, XX.”
스펙은 빵빵한데 일자리가 없는
취준생들에게는 배부른
한탄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말’ 정신을 잃을 정도로 꽉 찬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거나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신도시로 가는 광역버스를 기다려본 사람이면 안다.
도대체 내 삶은 어디 있는 걸까?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집어든 ‘이상한’ 책.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돈을 번다고?
아침과 저녁이 있는 삶을 산다고?
창가에 드는 햇빛과 함께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아이, 눈부셔”라고?
영상번역가, 그들의 삶이 궁금하다.
그들의 현실 속으로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