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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때 프랑스는 그랬다
저자 파비앙 뉘리 외공저
출판사 에디시옹장물랭
출판일 2020-07-15
정가 32,000원
ISBN 9791188438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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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킨 인물, 조제프 조아노비치

조제프 조아노비치는 유대인으로 1905년 루마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렸던 그는 아내 에바의 삼촌이 있는 프랑스로 이주하여 고철상에서 일을 합니다. 그런데 에바의 삼촌은 탐욕스러운 인간이었고, 조제프에게 아이가 생겼음에도 삶이 나아지지 않자, 그는 삼촌을 몰아내고 고철상을 독차지합니다.
금속에 특출난 재능이 있었던 조제프는 이내 회사를 안정적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그는 욕심은 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는 결국 금속 거래가 금지된 제1차 세계대전의 전범 국가 독일에 몰래 금속을 팔아서 프랑스 최고의 갑부가 됩니다.
그러던 와중인 1939년,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유럽 최강 군대라 자부했던 프랑스군은 불과 1달 만에 독일군에게 포위되어 괴멸하자 프랑스는 독일에 항복합니다. 파리를 포함한 북서부는 독일의 점령지가 되고, 프랑스는 수도를 남부의 비시로 옮겨 새로이 친독일 정부를 세웁니다.
조제프 조아노비치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피난을 가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바꿉니다. “나는 이 프랑스에서 삶을 개척했고, 돈도 많이 벌었어. 그런 내가 그걸 다 버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꽁무니를 빼라고?” 그는 예전에 거래했던 독일 장교를 찾아가 신분을 위조하고 계속 나치에게 금속을 공급합니다.

지금 어느 편에 붙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바보라면, 조만간 아주 비싼 값을 치러야 할 거요.

1941년,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을 급습하여 미국의 태평양 함대가 괴멸합니다. 이에 미국은 일본과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고 연합군으로 참전을 선언합니다.
진주만 공습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친일파로 전향합니다. 미국을 쓰러뜨린 일본으로부터 절대로 독립할 수 없다고 좌절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럽의 독일 부역자들의 해석은 달랐습니다. 거인인 미국이 참전한 이상 독일은 절대로 연합군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죠. 그들은 독일의 패배를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