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면서
강경숙 _ 밥무라비법
강기화 - 멋진 하나
고영미 _ 길 잃은 연
공재동 _ 오월 햇살
권영세 _ 동백나무가 웃다
권지영 _ 꽃씨
김경구 _ 확독
김귀자 _ 정수기
김규학 _ 조류일까, 양서류일까?
김금래 _ 별왕관
김미희 _ 겨울 동안 나무는
김바다 _ 냉면이 먹고 싶어
김성민 _ 소리를 심는 일
김수희 _ 풀려라 겨울
김 영 _ 여름이 가을에게
김자미 _ 아래층 할머니
김종상 _ 땅 파는 강아지
김진광 _ 책과의 씨름
김춘남 _ 공용 주차장
김 풀 _ 오래된 생선구이 식당
김현숙 _ 새해가 되면
남은우 _ 극한직업
남호섭 _ 백두대간
노원호 _ 손잡이
문근영 _ 염소
문삼석 _ 함께 간다는 것
박두순 _ 다람쥐
박방희 _ 호박꽃
박소명 _ 신발들이 시끌시끌
박예분 _ 왔다
박 일 _ 산의 나무
박해경 _ 황금 주전자
배정순 _ 용감한 엄마 이야기
백두현 _ 첫눈 온 다음 날
서향숙 _ 백일홍 2
송선미 _ 1004호 소망교회
신이림 _ 걸음마의 힘
신형건 _ 플라스틱 갑옷
심효숙 _ 틈
안영선 _ 웃는 감
양윤덕 _ 송충이
유미희 _ 수평아리
유행두 _ 복사하기
윤삼현 _ 할머니 말씀
이묘신 _ 이웃사촌
이봉직 _ 별빛, 그 아이
이상교 _ 물이 웃는다
이수경 _ 쌍디 형제
이시향 _ 지구 조각가
이옥근 _ 달려라, 자전거
이옥용 _ 의문점
이장근 _ 너도 말해
이재순 _ 프린터
이정인 _ 빗물 채우기
이준관 _ 단단한 못
이창건 _ 별이 떴다
이화주 _ 리코더 연습
장영복 _ 학원 끝나고 집에 갈 때
장정희 _ 아빠라는 이름의 탑
전병호 _ 까마귀는 검다
전자윤 _ 한 번쯤은
정두리 _ 푸나무서리
정세훈 _ 내
푸른사상사에서 매년 엮어 내는 ??2020 오늘의 좋은 동시??가 간행되었습니다. 지난해의 선집에 수록되지 않은 시인들의 작품이 43편이나 새롭게 선정될 정도로 이 선집은 객관성을 가지고 좋은 동시를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가족을 노래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수기, 주차장, 식당, 신발, 주전자 등 우리 주위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사물들을 노래한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아울러 개, 염소, 곰 등의 동물들과 동백나무, 목련꽃, 백일홍과 같은 식물들, 날씨와 자연물을 노래한 작품들도 재미있습니다. 이외에도 공사장에서 노동하는 아빠를 소개하는 작품과 남북 분단의 상황, 세월호 참사 등을 살핀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재기발랄하고 참신하게 노래한 동시들은 마치 봄바람처럼 우리들의 언 마음을 녹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