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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진 속 그 애 - 살림 5. 6학년 창작 동화 24
저자 전여울
출판사 살림어린이
출판일 2020-11-27
정가 12,000원
ISBN 978895224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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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비밀 톡과 사진 한 장
X의 메시지
다이어트의 신, 강나희
현민이의 조언
루나의 정체
불맛볶음면이 필요한 날
삼자대면
그날의 데이트
최후의 결전
‘어떡하지’ 고민할 때 기꺼이 함께하는 친구가 되라는 메시지

아진이는 정체를 밝히며 자기가 아니라고 외친다. 그럼에도 돌아오는 것은 아이들의 싸늘한 시선이다. 진실이 밝혀지면 다른 아이가 더 큰 괴로움을 겪을 거라고 말하는 친구 지연이와 말다툼까지 하게 된다. 아진이는 X의 협박에 시달리며 꿋꿋이 누가 진짜 그 여자애인지 찾아보다가 나희, 현민, 세인이를 만나게 된다.
사진 속 여자애 후보 중 하나인 나희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아이들의 칭찬을 받았다가 ‘굶어서 뺐다’는 손가락을 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 주변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침울하게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나희가 그 여자애일까? 고민하는 아진이에게 현민이라는 남자애가 다가온다. 현민이는 랜덤 채팅 앱으로 만난 옆 동네 중학교 오빠가 찾아온 적이 있다는 세인이도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남자애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세인이가 그 여자애일까? 아진이는 사진을 계기로 친구가 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무엇이 진짜 옳은 일인지, 아무 잘못 없다고 생각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무엇인지 점차 깨달아간다.
아진, 나희, 세인이가 겪는 어려움은 모두 개인의 노력이나 사정을 헤아리지 않는 주변의 시선, 평가에서 비롯되었다.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한 셈이다. 하지만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지목해 공격해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고통스러운 입장에 처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조심스럽고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힘들다. 하지만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자신이 보지 못한 면을 말해줄 수 있고, 어려움에 함께 맞서 싸우며 서로를 지탱해줄 수도 있다. 아진이는 분명 혼자 이겨내기 어려운 소문에 휘말리지만, 그렇기에 자신과 친구들을 지킬 방법 또한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게 내가 진짜로 원하는 ‘부캐’일까?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는 SNS 세상

부캐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부캐릭터의 준말로 평소와는 다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