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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감염병과 사회 : 페스트에서 코로나19까지
저자 프랭크 M. 스노든
출판사 (주문학사상
출판일 2020-12-01
정가 27,000원
ISBN 978897012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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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한국어판에 부쳐
머리말
감사의 글

제1장 들어가는 말
제2장 체액 의학 ― 히포크라테스와 갈레노스의 유산
제3장 3대 페스트 범유행의 개요 ― 541년에서 1950년경
제4장 질병으로 본 페스트
제5장 페스트에 대한 반응
제6장 에드워드 제너 이전의 천연두
제7장 천연두의 역사적인 영향
제8장 전쟁과 질병: 나폴레옹, 황열, 아이티 혁명
제9장 전쟁과 질병: 1812년 러시아에서의 나폴레옹과 이질, 발진티푸스
제10장 파리 의과대학
제11장 위생개혁운동
제12장 질병의 세균론
제13장 콜레라
제14장 낭만주의 시대의 결핵: 소모성 질환
제15장 낭만이 사라진 시대의 결핵: 감염병
제16장 3차 페스트 범유행: 홍콩과 봄베이
제17장 말라리아와 사르데냐: 역사의 활용과 오용
제18장 폴리오와 박멸의 문제
제19장 HIV/AIDS: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개와 사례
제20장 HIV/AIDS: 미국의 경험
제21장 신종 및 재출현 질환
제22장 21세기 예행연습: 사스와 에볼라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페스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이르기까지
감염병과 사회 변화와의 연관성을 광범위하게 두루 살펴본 탐구서

이 책은 페스트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무수히 발생한 감염병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형성했는지 눈여겨보며 감염병의 영향력을 두루 탐색한다. 저자 프랭크 M. 스노든은 질병이 의학과 공중보건에 영향을 미친 과정은 물론, 예술과 종교, 지성사, 전쟁에 변화를 가한 과정도 설명한다. 그는 의학 치료의 진화, 페스트 문학, 빈곤, 환경, 집단 히스테리 같은 주제도 빼놓지 않는다. 천연두와 콜레라, 결핵 같은 친숙한 질병을 다시 돌아볼 뿐만 아니라, 최근 불어 닥친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아울러 국제 사회가 차세대 질병에 대한 준비태세가 되어 있는지도 짚어본다.

더불어 한국어판 머리말에서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도 추가로 다룬다. 지난해 말 이탈리아로 연구 차 떠난 저자는 당시 그곳을 휩쓴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에 관한 경험들을 읽고 사람들과 인터뷰하고 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기까지 했다. 저자는 한국어판 머리말에 2020년 초와 봄에 이탈리아가 겪은 코로나19에 관해 알게 된 내용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성격, 그리고 코로나19 유행에 신속하고 일관되게 대응하는 일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했다.



■ 왜 사회적 맥락에서 감염병을 이해해야 하는가
미국에서 《감염병과 사회》 초판이 출간된 이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의 일종인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일명 코로나19(COVID-19는 아직 너무 새롭고 알려진 게 없는 질병이라서 궁극적인 영향력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윤곽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으며, 그 특징 중 일부는 이 책의 주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모든 범유행이 그렇듯이 코로나19도 우연히 뜬금없이 찾아온 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