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마법사
전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와 수소 전기차 회사인 ‘니콜라’를 들어 본 적 있나요? 두 회사의 공통점은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다는 점이에요. 두 회사의 이름을 합치면 ‘니콜라 테슬라’가 되지요. 니콜라 테슬라는 에디슨에 가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과학자예요. 비록 병적인 공포증과 강박 관념으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좋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하고 끊임없는 발명에 대한 열정으로 괴짜라는 별명도 붙었지만 지금은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라 불릴 정도로 테슬라의 수많은 업적이 밝혀지고 있답니다.
에디슨의 라이벌
전기에는 직류와 교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발명왕 에디슨은 직류를 이용해 여러 곳에 전기를 공급하려 했어요. 하지만 전류의 세기와 방향이 일정한 직류는 비싼 구리 전선을 써야 했고 발전소를 도시 가까이에 지어야 해서 많은 돈이 필요했어요. 테슬라는 방향과 크기가 변하는 교류를 이용하면 더 싼 값에, 더 먼 곳까지 전기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지요. 테슬라는 우리가 교류를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교류 유도 전동기, 교류 변압기, 교류 송전 시스템 등을 발명했어요.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 테슬라 코일, 테슬라 터빈 등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었답니다.
평화를 사랑한 천재 과학자
테슬라는 뛰어난 천재성이나 수많은 발명품보다 더 빛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테슬라는 모든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고 공평하게 에너지를 쓰기 원했어요. 자신이 부자가 되는 것보다 자신이 만든 발명품으로 굶주림과 고통,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했지요. 인공 번개를 만들고 지구를 에너지원으로 쓰고자 했던 테슬라는 전기의 마법사로 불렸고 앞으로도 전기의 새 시대를 연 과학자로 기억될 거예요. 한평생 연구와 발명에만 매진했던 테슬라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많은 어린이들이 알고 배우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