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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음식은 문화다 : 속담으로 본 한중 음식문화 - 세창역사산책 14
저자 이화형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0-12-01
정가 7,500원
ISBN 978895586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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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한·중의 음식문화
1. 인간적 소통이 중요하다
2. 음식은 약과 근원이 같다
3. 주식과 부식이 조화롭다

2장 한국의 음식문화
1. 인정과 예절이 관건이다
2. 자연식(생식이 기본이다
3. 국물과 숟가락이 핵심이다

3장 중국의 음식문화
1. 건강과 실리가 먼저다
2. 화식(숙식이 필수다
3. 맛과 향이 제일이다

참고문헌
-편집자의 말

우리는 흔히 역사를 일컬어 ‘거울’이라고 한다. 역사는 시간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고, 사람들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거울이 권력의 상징이었지만, 현재는 누구나가 다 원한다면 손거울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시대다. 그리고 그것은 역사란 ‘거울’ 역시도 마찬가지다. 《세창역사산책》 시리즈는 사람들의 일상과 깊이 연관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역사란 ‘거울’로 비춰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역사란 이름의 작은 손거울을 선물하고자 한다.

여행을 가면 가장 먼저 그리워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한식이다. 우리는 해외에 나가 음식을 먹다 보면, 처음엔 새롭고 좋다가도 금세 한식이 그리워진다. 심지어는 그럴 때를 대비해 컵라면, 고추장을 챙겨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과연 먹는 게 뭐라고, 음식 하나에 떠나온 나라까지 그리워지는 걸까? 여기 그 답이 있다. 음식은 곧 문화다. 그 음식 하나하나에는 우리의 음식문화가 깃들어 있다. 재료의 선정부터 조리 방법까지 그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는 우리의 문화가 깃들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문화, 음식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우리의 음식문화와 중국의 음식문화를 속담을 통해 비교하였다. 물론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관한 이야기도 일부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서라면 우리의 음식문화와 중국의 음식문화가, 동양이라는 같은 문화권에 속하면서도 다르게 발전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음식문화 역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잘 먹고 잘산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잘 먹으려면, 우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음식문화를 배우는 것만큼 잘 먹는 데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책 속에서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인들은 소통에 관심을 가지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의 인간적 관계와 소통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개인의 이익에 앞서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고자 했던 우리는 무엇보다 음식을 통하여 인간의 독실한 화합과 평안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