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0
하나
절뚝.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홀로 14
남 탓의 결말은 현타 15
안티가 없는 사람이 있나 19
나의 마음에는 흐르는 강물이 있습니다 23
내 심장의 색깔은 black 24
절뚝이 28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29
평화로운 네덜란드 메인 스트릿엔 고문 박물관이 있다 34
둥근 암흑 39
나에게 밀어닥치는 세상 40
마비 44
다른 사람이 왜 신경 쓰이는 걸까? 45
이기다 49
타임머신을 사용할 수 있다면 50
아이 54
온갖 알록한 색 위에 덮인 검정색은 언제 긁을 거야? 55
둘
뚜벅.
미혼이냐 이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광대 62
이젠 사랑이 뭔지도 모르겠어 63
여우야 66
죄인을 석방하라 68
미혼이냐 이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72
슬프지만 76
웹툰 본다고 웹툰 작가 젓가락질 모른다 78
소나기 82
낯선 그대의 익숙한 향기 83
있을 때 잘할 걸 그랬어 87
밤샘 라면 91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92
나는 틀렸어 96
솔로몬 102
Repect! Yourself! 104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108
의자와 음료 112
셋
타닷.
색안경 벗지 마! 쓴 채로 갈겨
인사 116
개복치 보스 117
한(恨 121
돈이 시츄다 122
돈 구멍 127
몰라요 자격증 128
현명한 사람 132
똑똑이의 Fiction, Fiction 133
내 귀에 도창장치가 있다 138
누구도 하지 못한 일 142
칭찬받은 고래는 춤만 춘다 144
불안한 미래와 그걸 지켜보는 너 148
색안경 벗지 마! 쓴 채로 갈겨 152
중력 발레, 그리고 날아오른 발레리나 156
조립형 인간은 레고 인간 뿐 158
삶과 죽음 163
넷
점프.
네 눈의 반짝임은 네 눈물의 응축물이야
네 눈의 반짝임은 네 눈물의 응축물이야 166
준비물 : 얼굴 170
들리
우리 사는 모습을 들여다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너도나도 모두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열심히 살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세상 사는 것이 이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러한 이유가 우리 인생을 그저 되는대로 살아도 된다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사는 것이 힘들다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꿈’까지 잊히거나 포기하게 내 벼려 둘 수는 없습니다.
저자 변세영은 시인이기도 합니다. 시인의 시선에서 보는 우리가 찾아야 할 삶의 태도를 이 책은 이야기해 줍니다.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듯, 지친 우리 마음에 튼튼한 기둥하나 세워보아요.
마치 바다를 묵묵하게 달리는 정글 코끼리처럼요.
책 속에서
다른 사람이 왜 신경 쓰이는 걸까 (p.45
‘책잡히지 않아야 해.’
? ‘욕먹지 않는 삶을 살아야 돼.’
?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야 돼.’
? ‘무엇이든지 알아둬야 돼.’
? ‘잘해야만 증명이 돼.’ ‘잘나야만 사랑받을 수 있어.’
? 매일을 이런 생각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는 게 절대로 균형이 잡히거나 영양가가 있게 잘 돌아가는 삶이라고 느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고군분투를 하며 반복하고 살고 있는 나.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데 제약을 느끼면서도 말입니다.
? 그렇다면, 잘 보이는 것을 포기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간단하지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나를 표현하는 데에 제약이 사라지고, 내 삶이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이기고 잘하고 잘 알고 욕먹지 않고 책잡히지 않으며 잘나야만 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하루하루 매일을 싸우다 지쳐서 잠드는 삶이 아닌, 진심으로 신이 나는 일을 하며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 모든 고통의 근원은 오로지 내 안에만 존재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들에게 증명해내야만 잘 살아내는 삶이라고 끊임없이 듣고 말하는 나의 말속에 존재하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고, 나만 일단 챙겨야 행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