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가 간다 _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인 세 거북이 이야기
바닷가 거북이 마을에 회의가 열렸습니다. 토끼가 달에 가서 방아 찧은 사실을 거북이들이 알게 되었거든요. 거북이들은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뒤 승리감에 취해 더 이상 발전할 생각을 하지 않은 자신들에 대해 반성하며 달로 갈 거북이를 뽑았어요. 아는 것이 많아 똘똘한 꾀순이, 힘센 장사 차돌이, 남을 도울 줄 아는 어진이. 세 거북이는 달에 가기 위해 먼저 높은 산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바다에 살던 거북이가 산을 오르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어요. 하지만 마을의 거북이들을 떠올리며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막길을 올랐지요. 걸음은 점점 느려지고, 기운도 빠져 가는데 어디선가 살려 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지친 세 거북이는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어떻게 할까요? 마침내 달에 가기는 했을까요?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인 세 거북이를 만나 보세요!
씨앗을 심는 새 _진정한 행복을 찾아 방황한 아기 새 이야기
아기 새 세 마리가 태어났어요. 엄마 새는 아기 새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어요. 첫째와 둘째는 막내에게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숲속을 다니며 노래하면 행복해진다고 했어요. 하지만 막내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하늘 높이 날아 보고, 노래도 열심히 불러 보았지만,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지요. 어느 날 물가에 날아간 막내는 물풀에 걸려 그만 물에 빠지고 말았어요. 다행히 지나가던 거북이 세 마리가 건져 주었지요. 막내는 남을 도우면 행복해질 것 같았어요. 그런데 무조건 남을 도우면 또 다른 누군가가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다시 행복의 길을 찾아 나선 막내는 드디어 행복을 찾게 되었어요.
막내가 찾은 행복한 일은 무엇일까요?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은 소리를 알아들은 아기 새를 만나 보세요!
노래하는 꽃 _절망 속에서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작은 꽃 이야기
옛날 어느 나라에 말하는 꽃들이 있었어요. 마른 바람이 불면 “목이 말라요.” 봄비가 내리면 “지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