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는 수 천 년의 역사와 문화가 있어 왔다. 그 역사와 문화의 배경이 되는 학문이 동양학이다. 동양학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나라들의 역사와 문화를 근본적이고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필수적 학문이다.
동양학을 배우고 연구하는 것은 지금과 같이 서구의 학문과 문화에 거의 종속되어 있는 우리를 주체적인 국민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금도 제도권과 비제도권에서 동양학을 많이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그 가르치는 내용과 형식, 또는 체제를 보면 학문적 체계와 방향감각이 상호 엇갈리고 합의가 되지 않아 초보자는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이 책에서는 모든 동양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과 이론 및 사상을 고찰하여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 현대 서양과학적 한글세대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서양과학기술과 비교하면서 주로 강의식, 수필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