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용철아, 난 너를 무대 위의 모습까지만 좋아해.
넌 네 인생이 있고, 그게 굿맨 그 자체는 아니야.
“그러니까 내 굿맨을 망치지 마.”
김용철은 파라맥스의 모든 스케줄을 보러 오고, 다른 누구보다 자신을 잘 챙겨주는 팬인 김영수와 가까워지고 싶다. 처음에는 그저 고마워서, 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단순하고도 당연한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그게 전부가 아닌 것만 같다. 팬과 아이돌보다 좀 더 친밀한 관계가 되고 싶은 마음이 날로 커지던 어느 날, 용철은 우연히 영수와 통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통화에서 영수가 남긴 단 한마디로, ‘파라맥스 굿맨’과 ‘굿맨 홈마 꽃나무’ 사이의 벽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