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서문
역자 서문
총설 / 19세기 일본 종교구조의 변화
제1부/ 체제이행론
19세기의 법질서-‘천(天’과 ‘리(理’의 행방
윤리화의 과정 근세의 윤리-종교 공간
제2부/ 생활세계의 변모
근세 후기 촌락사회의 조직과 가족ㆍ아이ㆍ젊은이-오하라 유가쿠(大原幽의 개혁과 생활습속
도시문화 안의 성(聖과 성(性
‘여성’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삐걱거림-<여학잡지(女雜紙>에 나타난 ‘내조’와 ‘여학생’
제3부 /내셔널리즘의 형성
화이(華夷사상의 해체와 자타(自他인식의 변화-18세기 말∼19세기 초를 중심으로
근세의 다이리裏 공간ㆍ근대의 교토 교엔(京都御苑
저자 주
근대를 맞이하는 19세기일본인은 무엇을 보았나
1권인 <근대세계의 형성>이 ‘근대’ 그 자체를 묻는 담론을 다양하게 전개하였다면, 본 책인 2권 <코스몰로지의 근세>는 일본이 근대의 국민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과정을 논하고 있다. 그것은 일본이 근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정이자, 기존의 동양사상과 함께 새로이 받아들인 서양사상이 뒤섞이며 벌어진 단절과 연속의 거듭이었으며, 종교ㆍ법ㆍ윤리ㆍ공간정치 등을 통한 다양한 체제로의 이행이었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로 말미암은 생활세계의 변혁이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 시기의 변동을 분야 혹은 주제별로 상세하게 고찰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각 장에서 법과 윤리, 생활상과 젠더상의 변화를 다루며 최종적으로는 국민국가의 내셔널리즘 형성을 구체적 사료로써 제시하며 이 책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이론을 벗어나 실제 변혁이 일어나던 당시의 시대상을 한 꺼풀 드러내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