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국가와 혁명과 나 (영인
저자 박정희
출판사 기파랑
출판일 2017-11-14
정가 17,500원
ISBN 9788965236726
수량
박정희 전집을 펴내며
책머리에

서장 국가, 민족, 역사의 명제

제一장 혁명은 왜 필요하였는가: 1960년대의 국내 정세
一. 30억 불 원조의 내역과 그 전말
1. 48% 대 52%의 국가예산 / 2. 시설재냐 소비재냐/ 3. 잉여농산물과 도입과 한국의 농촌 / 4. 소비재 치중 원조와 그 결과
二. 파탄에 직면하였던 민족경제
1. 국민총생산과 산업구조 / 2. 공업화의 원동력과 석탄문제 / 3. 놀라지 않을 수 없던 전력사정 / 4. 버림받은 지하자원 / 5. 국가관리 기업체의 파탄 / 6. 34개 주요 기업체의 단면
三. 4.19혁명의 안타까운 流産과 민주당 정권
四. 폐허의 한국 사회
五. 5.16혁명

제二장 혁명 2년간의 보고
一. 舊惡의 청소와 환경정리
二. 혁명 2년간의 경제
1.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 2. 외자도입 실적과 그 개관 / 3. 산업부문별의 실적 / 4. 각 중요 산업별 실적의 검토 / 5. 주요 생산품 생산실적 / 6. 기간산업의 건설 / 7. 정부 직할 기업체의 운영합리화 / 8. 농림행정 부문 / 9. 교통 체신 부문
三. 적극외교에 나서다
四.. 문화, 예술, 교육
五. 재건국민운동

제三장 혁명의 중간결산
一. 혁명과 나
二. 자아비판과 반성
三. 나의 심경
1. 지위를 바라지 않는다 / 2. 2.27선서와 나 / 3. 3.16성명 - 4.8성명으로 / 4. 국민의 의사에 복종
四. 혁명은 꼭 성취되어야 한다
1. 혁명의 본질과 반동요소 / 2. 진정한 국민층을 바탕으로

제四장 세계사에 부각된 혁명의 각 態像
一. 혁명에 성공한 각 민족의 재건 유형
1. 중국의 근대화와 孫逸仙 혁명 / 2. 明治유신과 일본의 근대화 / 3. 케말 파샤와 터키 국민혁명 / 4. 나세르와 이집트혁명
二. 중근동과 중남미의 혁명 사태
三. 혁명의 각 態像을 보고

제五장 라인 강의 기적과 불사조의 독일민족
一. 지상 최대의 비극과 패전국 독일
二. 라인 강의 기적
‘동트는 새벽의 혁명’ 2년―
제3공화국의 청사진을 그리다
영인 국가와 혁명과 나 (박정희 전집 3

‘5천 년 가난’ 탈출의 서막(序幕

<국가와 혁명과 나>(초판 1963는 혁명 2년을 넘기고 반성 어린 눈으로 저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곧 다가올 민정 이양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리는 한편 개인 박정희의 소회를 피력한 책이다. 제목 그대로 ‘국가’와 ‘혁명’과, 그리고 마지막 짧게 ‘나’가 책 내용의 골자를 이룬다.
먼저 혁명은 왜 필요하였는가를 이야기한다. 책을 낸 때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2차연도이기도 했다. ‘수치의 달인’ 박정희답게 산업과 측면의 제반 지표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혁명의 성과를 정리해 본다. 반성도 섞여 있다. 가뭄으로 인한 개발목표 미달은 그렇다 치더라도, 화폐개혁이나 농어촌 고리채 정리가 무리수였다고 스스로 진단하는 대목에서는 모골이 송연하다.
전작(前作인 <우리 민족의 나갈 길>(초판 1962(박정희 전집 2[영인], 6[평설], 기파랑, 2017에서 국가와 민족이 나가야 할 길은 어느 정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그때는 많은 것이 ‘희망사항’이었고, 말인즉슨 맞고 올바르지만 아직 추상적이었다. 막상 집권하고 나서는 곧 “도둑맞은 폐가(廢家를 인수하였구나!” 하고 자탄도 하던 그다. <국가와 혁명과 나>는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온 혁명 2년의 성과를 등에 업고, 비로소 그 전망을 한층 명료하게 다듬은, 말하자면 ‘제3공화국의 청사진’이다.
‘한강의 기적’이란 말을 이때 이미 썼다. 그러나 어떻게? 일하는 것뿐이다. 박정희의 노동 예찬은 잘 알려져 있다. 열차의 “이등객차(그때 2등객차라면 고급이다에 / 불란서 시집’을 읽는 / 소녀”를 들먹이며 “나는, 고운 / 네 / 손이 / 밉더라”(영인 270~271쪽, 평설 224쪽는 급반전의 절창(絶唱이 나오는 바로 그 대목이다.

기름으로 밝는 등은 오래 가지 못한다. ‘피’와, ‘땀’과, ‘눈물’로 밝히는 등만이 우리 민족의 시계(視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