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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차라투스트라, 그에게 삶의 의미를 묻다
저자 박찬국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0-11-25
정가 19,000원
ISBN 9788984119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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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Part 1. 차라투스트라를 만나기 전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어떤 책인가
서양철학의 고전 중에서 가장 어려운 책
차라투스트라는 누구인가

니체의 생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한 삶
꼬마 목사에서 적그리스도로
대학생 니체, 쇼펜하우어를 만나다
종합병원 니체, 사는 것 자체가 끔찍한 고통이다
광인 니체, 죽어서 신화가 되다

Part 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롤로그: 인간은 초극되어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차라투스트라의 하산
신은 죽었다
인간은 초극되어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초인은 누구인가
말세인은 벼룩처럼 가장 오래 산다
광대의 추락과 죽음

Ⅰ부: 낙타와 사자의 정신을 넘어 아이의 정신으로 살라
낙타와 사자의 정신을 넘어 아이의 정신으로
나는 전적으로 육체다
열정의 승화, 사나운 들개가 사랑스러운 새가 되다
창백한 범죄자
국가는 냉혹한 괴물이다
이웃사랑은 그대들 자신에 대한 나쁜 사랑이다
이웃사랑이 아니라 우정을!
제때에 죽어라!
천재는 인류에게 자신을 선사한다

Ⅱ부: 거대한 고통을 흔쾌히 견디는 훈련만이 우리를 고양시킨다
창조하는 자는 산모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
동정은 왜곡된 권력 감정이다
평등을 떠드는 자들이여, 그대들은 타란툴라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힘을 추구한다
현대인들의 교양은 자신을 치장하는 것이다
과거를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

Ⅲ부: 영원회귀라는 뱀의 머리를 물어뜯으라
그것이 삶이었던가? 자! 그럼 다시 한번!
뱀의 머리를 물어뜯으라!
대도시에 침을 뱉으라!
세 가지 악덕
모든 위대한 것은 시장과 명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생겨난다
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

Ⅳ부: 나에게서 배우라! 웃는 것을!
가장 추악한 자는 누구인가
위에도 천민! 아래도 천민!
웃음은 신성한 것이다! 나에게서 웃는 것을 배워라

차라투스트라에게 여성과 정치를 묻다
여자에게 갈 때는 채찍을 들고 가라
새로운 귀족을 기다리며

마치며
니체 사상의 정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울대 박찬국 교수의 명강의로 다시 태어나다!

누구나 한 번쯤 ‘니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역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해서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그 책을 완독하고, 완전히 이해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우리도 장바구니에 넣어 둔 채 선뜻 구매하지 못하고 있거나, 용기 있게 구입했지만 첫 장을 겨우 읽고는 바로 덮어 버린 적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우리가 책 읽는 능력이 부족해서 완독에 실패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K-MOOC에서 진행된 〈니체 읽기 ? 인문고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강의 원고에서 시작됐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인생에 한번쯤 꼭 읽어 봐야 할 고전이지만, 난해한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하여 해독이 거의 불가능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첫 장을 읽다 좌절한 우리를 위해, 친절하고도 깊이 있는 해설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저자의 결심이 이 책을 완성시켰다. 이제 니체 전문가 박찬국 교수의 친절한 해설로 다시 살아난 차라투스트라를 만나, 힘들고 지친 우리 삶의 의미를 물어볼 시간이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알던 세상의 모든 질서가 무너졌다

서양의 중세 시대에는 ‘신’이 곧 세상의 진리였다. 모든 이들의 삶과 사상이 신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신의 뜻에 따라 내 삶의 의미와 방향이 결정되었다. 그런데 과학과 철학의 발달로, 신의 존재는 점차 부정되어 갔다. 학자들에겐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지만, 일반 민중들에게는 아니었다. 삶의 단 하나의 진리, 신이 사라진다는 건 민중들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다는 뜻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중세 시대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과도기에는 민중들 사이에 상상할 수 없는 혼란이 있었다. 역사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사건 뒤에 사람들은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바라보며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