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작은 가게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제1막
가게나 열어볼까? 일단 내고 보자, 작은 가게;
*작은 가게 주인 되는 10단계 로드맵
나, 뭐라도 해야겠는데
작은 가게나 해볼까?
다락방과의 만남
작은 가게의 주인이 되어보세요 ①
부동산 계약 전 놓치지 쉬운 것들
잘하는 게 뭐더라
작은 가게의 주인이 되어보세요 ②
나는 뭘 팔면 좋을까?
웰컴 투 카레월드
취향의 재발견
수시로 끄적여본다
디테일, 디테일1_ 현장의 붙박이
작은 가게의 주인이 되어보세요 ③
인테리어 과정 일러두기
디테일, 디테일2_ 소품 보부상
*일본 빈티지 숍
디테일, 디테일3_ 카레의 진화
내가 좋아한 일본의 작은 가게
그릇에 가득 담다, 모루
후천적 감각 스펙트럼
사진 잘 나오는 가게
*지속 가능한 작은 가게로의 길
창업 선배 Q & A ① : 퇴사 후 창업한 사장님 편
그러니까 창업, 해요? 마요?
제2막
이 가게는 내 운명 작은 가게를 운영한다는 것;
많이 만들지는 못하지만 정성을 다합니다
작은 가게의 주인이 되어보세요 ?
가게 운영 체크리스트
동업은 신중하게
창업 선배 Q & A ② : 동업으로 창업한 사장님 편
그러니까 동업, 해요? 마요?
초심을 지킨다는 것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식자재를 공수하라!
일본 출장 다녀옵니다
카레언니로 불러주세요
*카레언니의 비법 전수 카레 레시피
내가 ‘팔고 싶은 것’과 ‘잘 팔리는 것’
손님을 줄 세우다
소통이 팔할; SNS 활용 능력
기꺼이 마케터가 되어 준 손님들
모루식당의 조력자들
상권을 만들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주년 기념품을 제작하자
난로와 군고구마
슬기로운 장사 생활
*모루식당 특선카레와 떠나는 ‘일본 카레 여행’
창업 선배 Q & A ③ : 모루식당 사장님 편
그러니까 창
저는 오늘 회사 대신 내 가게로 출근합니다
‘여긴 뭔데 이렇게 줄을 서서까지 먹어?’
부산 전포동 골목길을 핫하게 만든
작은 가게 <모루식당> 장사장의 창업 에세이
‘언젠가 내가 주인인 작은 식당을 열고 싶다’라는 바람을 과감히 실천으로 옮긴 주인공이 있습니다. 오픈한 지 1년도 채 안 됐는데 부산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맛집으로 손꼽히는 일본식 카레전문점<모루식당>의 장은혜 대표가 그 주인공이죠.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으로 그저 평탄하게만 흘러가던 그녀의 인생은 ‘작은 가게’와 함께 버라이어티한 인생 제2막을 맞이합니다. 그녀는 매일 아침, 각잡힌 정장 대신 깨끗한 앞치마를 동여매고 펜 대신 주걱을 잡은 채 팔팔 끓는 냄비 앞에서 진땀 빼며 치열한 하루를 시작해요. 덕분에 그녀의 가게는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줄 서는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고, 조용했던 전포동 골목길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되었죠. 대체 10평 남짓 되는 작은 공간에 왜 자꾸 사람들이 모이는 걸까요? 이 작은 가게가 잘 되는 비결은 바로 ‘좋아하는 것’을 하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카레를 메뉴로 선택했고, 좋아하는 것들로 가게를 채웠어요. 주인의 취향이 하나둘 모이다보니 어느덧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와 콘셉트를 가진 가게가 되었죠. 유행하는 것들이 하나도 없었는데 말이에요. 브랜딩도 마케팅도 뭐가 뭔지 모른 채 심지어 장사가 처음이라 모든 것에 서툴렀던 모루식당 장사장의 우여곡절 가득한 오픈 풀 스토리를 전격 공개합니다.
제1막
일단 한번 내고 보자, 작은 가게!
가게 계약부터 오픈까지 창업의 전 과정 A to Z
운명의 장난인지, 처음 보러간 허름한 건물에 딸린 다락방에 첫눈에 반해 덜컥 계약부터 진행해버린 왕초보 사장님. ‘당장 이 공간에서 뭘 해야 하지?’조차 계획에 없던 저자는 가게를 차리기 전까지 지난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물어볼 사람도, 알아볼 곳도 전무했기 때문에 모든 과정에서 실수투성이였죠. 누군가 약간의 조언만 해줬더라도 피해갈 수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