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위기
제1장 새로운 불안 __ 11
제2부 윤리의 회복
제 2 장 윤리의 토대:이기적 유전자에서 윤리적 집단으로 __ 47
제 3 장 윤리적 국가 __ 84
제 4 장 윤리적 기업 __ 121
제 5 장 윤리적 가족 __ 166
제 6 장 윤리적 세계 __ 190
제3부 포용적 사회의 회복
제 7 장 지리적 분단:번영하는 대도시, 망가진 도시 __ 211
제 8 장 계급 분단:모든 것을 누리는 가정과 해체되는 가정 __ 258
제 9 장 세계적 분단:승자와 뒤처진 자 __ 321
제4부 포용적 정책의 부활
제 10 장 극단을 파괴하기 __ 337
감사의 글 __ 363
주 __ 367
참고 문헌 __ 375
인명 색인 __ 381
세계적인 경제학자 폴 콜리어,
탐욕과 이기심을 뛰어넘는, 윤리적인 자본주의를 설계하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공동체가 급속도로 붕괴되면서 고학력자와 저학력자, 도시와 지방 사이의 간극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한때 모두의 번영을 약속했던 자본주의의 실패는 극심한 경제 양극화와 중도 정치의 소멸로 이어지고 있다. 번영에 대한 기대가 경제, 정치 분야에 대한 냉소와 환멸로 뒤바뀐 지금, 자본주의 체제에 미래가 있을까? 폴 콜리어는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경제, 정치 양극화에 우려를 표하며 호혜성의 윤리에 토대를 둔 자본주의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데올로기와 대중 영합주의를 넘어
실용주의적 견지에서 다시 바라본 자본주의의 미래
제1부의 제1장은 오늘날 우리의 세계가 맞닥뜨린 어려움을 진단하며, 경제, 정치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인 이데올로기, 대중 영합주의를 넘어 실용주의적 입장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이데올로기의 옹호자와 대중 영합주의자는 선전 구호만 반복하며 오늘날의 정치를 공허하게 만들고 있다. 교육 불평등 및 지역 간의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분석과 근거를 기반으로 한 실용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
제2부에서는 자본주의의 윤리적 토대를 구축한다. 제2장은 자본주의의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현재 경제학이 상정하는 인간상은 합리적인 인간, 즉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를 원하는 이기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폴 콜리어는 인간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의무를 느끼며, 경제적인 이득보다 사람들 사이의 존중을 통해서 효용을 얻는다고 말한다. 제3장은 윤리적 자본주의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을 논의한다. 국가는 사회 전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각각의 국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유 정체성을 형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국가주의와 구분되는 애국주의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제4장에서는 기업의 윤리를 살펴본다.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신뢰를 잃고 몰락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