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편집자 서문
감사의 말
약어표
서론·세 가지의 출발
마주침에 관하여
인접/의도의 관계들
개요
1장 리좀들, 기계들, 다양체들 그리고 지도들
재현을 넘어서 확장된 실천적 미술을 향한 주석들
리좀
기계들
다양체들
지도
2장 정서의 윤리감성론과 감각의 블록
재현에 저항하는 미술의 특정성을 다시 긍정하기
정서의 윤리감성론
감각의 블록
3장 미술과 정치적인 것
소수 문학과 전쟁기계 그리고 주체성의 생산
소수 문학
전쟁기계
주체성의 생산
4장 지리철학에서 지리감성론으로
잠재적인 것과 내재면 대對 거울-여행과 나선형 방파제
잠재적인 것(혹은 들뢰즈의 베르그송주의
보론 1: 거울-여행
내재면(혹은 철학의 비철학인 계기
보론 2: 나선형 방파제
5장 가능세계에서 미래주름들까지
추상화, 상황주의자 도시들 그리고 미술에서의 바로크
다른 세계들
리히터의 추상화들
새로운 바로크
결론 세 가지 결말
이야기 만들기는 신화-과학이다
책을 쓴다는 것
허구는 미래의 예술실천을 위한 선언이다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들뢰즈·가타리와의 접속을 통해 본
현대미술의 비재현적 지대!
[현대미술 들뢰즈·가타리와 마주치다]는 들뢰즈와 가타리 사유의 중심이 되는 이미지론을 충실히 분석한다. 미술작품과의 마주침을 통해 관객들은 감각의 재배치를 경험하고, 나아가 새로운 주체로 탄생한다. 그렇다면 들뢰즈와 가타리의 사유를 통해 본 현대미술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저자 사이먼 오설리번은 현대미술과 들뢰즈·가타리의 마주침에서 드러나는 비재현으로서 미술작품의 생산방식을 보여준다. 그 과정을 통해 정립되는 것은 바로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미술사와 미술이론에 대한 새로운 연구방식이다.
리좀을 형성하는 마주침
비재현으로서 마주침의 미술작품은 우리가 재인할 수 없는 단절과 긍정의 대상이다. 단절한다는 것은 기표와 텍스트를 넘어서 강도의 차이를 내포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긍정한다는 것은 대상과 융합하고 함께 변신하는 것이다. 비재현의 미술작품이 내포한 절대적 차이에서 생성하는 것이 사건이며, 이 사건과의 마주침이 다른 종류의 세계, 새로운 배치, 새로운 조건을 작동시킨다. 또한 마주침은 물질의 표현적인 잠재력에 주목하도록 한다. 이 잠재력과 함께 마주침은 세상과 리좀을 형성한다. 리좀은 탈중심적인 뿌리시스템으로서 하나의 시스템이라기보다는 중심적인 조직화의 동인이 없는 반-시스템이다. 리좀적으로 미술을 사유한다는 것은 미술을 효과성의 영역을 통하여 사유하는 것이다.
작품의 효과는 정서로 나타난다. 정서는 힘이 증가하고 감소하는 것으로, 어떤 ‘효과’이다. 이 지각불가능한 정서를 지각가능하게 하는 것이 미술작품이다. 미술작품은 세상과 따로 떨어져 존재하며 내적 결합력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대상으로서 감각의 블록이다. 이러한 감각의 블록은 작품의 스타일을 이룬다. 스타일은 작품의 재료가 감각으로 변화해가는 합성면/조성면으로서의 감성론적 형상이다. 미술작품은 이미 구성된 관객에게 말을 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객을 창조한다. 관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방식으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