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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극한을 극복한 글로벌 고전 기행 - 세창역사산책 13
저자 박의서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0-11-20
정가 10,500원
ISBN 978895586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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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시대별 이슈로 본 유럽 고전 기행

신대륙과 아시아 양쪽으로 진행된 대항해

유라시아를 넘나든 고전 기행

중화 세계 고전 기행
1. 중국 고전 기행
2. 실크로드를 여행한 중국인 입축구법승들
3. 일본 승려의 당나라 기행

한반도를 넘나든 고전 기행
1. 한반도 선조들의 국외여행
2. 한반도를 넘나든 외국인들
3. 세계 속에 빛나는 한반도 관련 여행기

나오며

주석
-편집자의 말

우리는 흔히 역사를 일컬어 ‘거울’이라고 한다. 역사는 시간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고, 사람들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거울이 권력의 상징이었지만, 현재는 누구나가 다 원한다면 손거울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시대다. 그리고 그것은 역사란 ‘거울’ 역시도 마찬가지다. 《세창역사산책》 시리즈는 사람들의 일상과 깊이 연관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역사란 ‘거울’로 비춰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역사란 이름의 작은 손거울을 선물하고자 한다.

바야흐로 2020년, 전 세계에 코로나가 번졌다. 1969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팬데믹이 선언될 정도였고, 세계의 전문가들은 우리가 더 이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 전망했다. 뉴노멀이니 언택트니 하는 신조어들도 범람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 사태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여행 산업이었다. 세계 각국이 문을 닫거나 격리를 시행하면서 해외여행은 대거 줄어들었고, 국내조차도 쉽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쯤 다시 자유로운 여행을 재개할 수 있을까? 아직은 알기 어렵다. 여행이 어려워진 시대다.

그러나 본디 여행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여행은 어려운 상황과 부딪히며,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여정이었다. 현장이 당나라를 떠날 때, 당나라의 국경은 굳게 닫혀 있었다. 현장이 그때 좌절하고 말았더라면 우리가 아는 『대당서역기』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역사 속에서 “극한을 극복한” 세계 여러 나라의 기행문과 기행들을 엮은 책이다. 『기록 따라 떠나는 한국고전기행』의 후속작으로서 한국과 관련한 기행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동양권의 기행 그리고 유럽과 아메리카 등 서구권과 관련한 기행까지 담았다.

우리가 현대에 누리고 있는 수많은 문명의 이기의 도움이 없었던 그때, 인류의 선조들은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했을까?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구글맵을 켤 수도 있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검색해 볼 수도 있는 우리와 달리, 인류 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