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아기 거북이 클로버 (양장
저자 조아름
출판사 빨간콩(책숲놀이터
출판일 2020-11-20
정가 14,000원
ISBN 9791197223303
수량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어야 할, 아름답고 감동적인 환경 그림책!

해양학자인 크리스틴 피그너(Christine Figgener와 텍사스 A&M 대학의 연구팀은 코스타리카 연안으로 탐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탐사 도중 수컷 바다 거북 한 마리를 만났지요. 그런데 거북이의 콧구멍에 이상한 것이 박혀 있었습니다. 플라이어를 이용해 간신히 빼낸 그것은 바로 플라스틱 빨대였습니다. 거북이는 사람들이 빨대를 빼내려 하는 동안에도 계속 피를 흘렸습니다.
지난 2월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전 세계 해안 지역(해안선으로부터 50km 이내 거주 인구가 생성한 플라스틱 쓰레기(플라스틱 병, 비닐봉지, 빨대, 각종 포장재 등의 총량은 약 2억7500만 톤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적게는 480만 톤, 많게는 1280만 톤의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바다 거북의 코에도 인간이 무심코 버린 빨대가 꽂혀 있었던 것입니다.

코에 빨대가 박힌 거북이, 작가는 이 영상을 본 이후 거북이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생명다양성재단과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공동 조사한 보고서엔 한국에서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매년 바닷새 5000마리, 바다포유류 500마리를 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바로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바다의 생명을 죽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 남긴 무서운 현실입니다.

앞으로 살아갈 지구가 더 이상 쓰레기로 덮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려서부터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환경문제는 결코 먼 나라 남의 일이 아닙니다. 코에 빨대가 꽂힌 거북이의 슬픈 눈물은 바로 우리의 눈물입니다. 우리의 무관심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수많은 생명을 죽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을 보여 주세요. 귀한 생명을 얻고 태어난 아기 거북이 클로버의 힘겨운 생존 투쟁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