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좋아하는 걸 떠올리며 자신감이 쑥쑥!
꼬마 유령 구스타보는 아이스크림 주문도 어려워하는 부끄럼쟁이다. 그중 구스타보가 가장 괴로워하는 일은 바로 친구 사귀기! 너무 떨려서 친구들에게 말도 못 거는데….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구스타보가 찾아 낸 묘안은 무엇일까?
구스타보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바이올린 연주를 친구들과 함께 나누기로 한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일일이 초대장을 보내는 구스타보.
부끄럼이 많은 아이가 자기를 가장 잘 표현하는 순간은 구스타보처럼 좋아하는 것을 할 때이다. 친구들 앞에서 아이가 자꾸만 움츠러든다면,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지 이야기를 나눠 보자. 그걸 알고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순간, 구스타보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자신감이 솟아날 테니까.
■ 화려한 문양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만나는 신기한 멕시코 문화!
플라비아 Z. 드라고는 멕시코에서 나고 자란 작가다. 그의 고향 멕시코를 대표하는 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죽은 자들의 날’로, 이때가 되면 멕시코의 거리는 해골 조형물과 뼈 모양 사탕 등으로 장식된다. 죽은 가족과 친구들이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때라고 여기는 이 축제는 무섭기보다 유쾌함과 장난스러움으로 가득한데, 그 즐겁고 아름다운 문화를 인정받아 세계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구스타보의 방을 장식하고 있는 뼈다귀 인형, 공동묘지의 무덤을 장식한 귀여운 해골 등 이 책은 장면마다 멕시코 대표 축제의 분위기를 담뿍 담고 있다. 특히 눈이 시릴 듯한 분홍색에 올록볼록한 효과가 가미된 표지는 아이에게 촉감의 재미를 전달하기에 그만이다. 표지를 꾸민 해골과 해골 기타, 꽃과 식물 문양도 모두 국내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멕시코 문화를 반영하고 있으니 주목해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