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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구에 온 너에게 - 비룡소의 그림동화 283 (양장
저자 소피 블랙올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0-11-13
정가 16,000원
ISBN 97889491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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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하나로 이어 줄 이야기가 필요해요!
: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아이들을 위해 만든 그림책

『지구에 온 너에게』는 소피 블랙올이 국제기구 ‘유니세프’와 ‘세이브 더 칠드런’을 돕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아이들 덕분에 탄생한 그림책이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은 통하는 아이들과 나눌,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소피 블랙올이 실제로 만났던 아이, 퀸이 먼 우주의 친구에게 보내는 이 편지는 작은 침대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우주로, 땅으로, 바다로 시야가 넓어지며 사람, 동물, 날씨, 문화 등 지구 전반을 조망하고 다시 침대로 돌아온다. 마치 지구를 한 바퀴 여행하며 돌아보는 듯한 이 편지에서 나열하는 지구에 대한 소개는 다름 아닌 우리의 이야기다. 여러 모양의 집, 저마다 다른 가족, 각기 다른 날씨, 한 명 한 명 다른 생김새와 삶의 방식이 장면마다 다채롭게 펼쳐져 수많은 사람들의 다르고 또 같은 삶을 그림마다 느낄 수 있다.

"어른들은 무엇이든 척척 잘해. 아주아주 늙기 전까지는 말이야.
하지만 그땐 다 자란 아기들이 도와줄 수 있을 거야."

또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는 소개 글은 따로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앞 장과 차례로 이어진다. 서로 대구를 이루는 묘사는 지구를 둘러싼 우리가 상보적,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 오늘날 꼭 필요한 이해와 공존, 믿음의 메시지

『지구에 온 너에게』는 단순한 소개에서 그치지 않고, 인류가 지금껏 일구어 온 문화에 대한 기념이 되기도 하고 나아가 더 좋은 세상으로의 희망으로도 읽힌다. 가능성을 믿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인류의 모습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믿음과 희망의 메시지가 녹아 있는 『지구에 온 너에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와 외계인, 다른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우리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때로는 이해의 첫 걸음이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