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코로나19라는 위기와 기회
PART 1 _ 코로나19, 기존의 세상을 무너뜨리다
1 글로벌 리더십 공백의 ‘G0’ 시대 _ 황세희
2 세계화의 후퇴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_ 최원정
3 코로나 이후 세계의 정치경제-코로나19는 미중 대립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 _ 이용욱
4 새로운 무역질서가 필요하다 _ 정주영
5 지속 불가능의 대도시, 팬데믹이 보내는 경고 _ 이대식
PART 2 뉴노멀 시대, 우리 삶은 어떻게 리셋되는가
1 사무실 노동, 대전환의 기로에 서다 _ 이명호
2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노동법 _ 박지순·송보희
3 코로나 시대 교육의 미래 _ 이윤서
4 근대 도시의 역사와 현대 도시의 완성 _ 이명호
5 로컬의 재발견 _ 모종린
6 강원혁신센터에서 로컬 발전의 실마리를 찾다 _ 한종호·송보희
7 감염병의 지구적 확산과 생명과학의 도전 _ 윤상선·황세희
PART 3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라
1 자연과 인류의 상생을 도모하는 첨단 생명과학 R&D 정책이 필요하다 _ 이동우
2 리쇼어링 온리 아닌 최적 재배치 전략이 필요하다 _ 전병조
3 코로나19 이후 산업기술 지형의 변화와 주요 과제 _ 정은미
4 디지털 경제 강국을 향하여-디지털 대도약을 위한 4대 방향과 15가지 프로젝트 _ 전병조
5 스마트시티가 미래 핵심 산업이다 _ 조대연여시재 미래산업연구팀
맺는 글: 미래의 주인공이 되는 길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
팬데믹은 언제나 세상을 바꿨다!
코로나19는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바꿀까?
코로나19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고,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온라인 수업이 대면수업을 대체하고 있다.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었으며, 모임과 여행은 상당한 위험과 불편을(심지어 비난까지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되었다. 부정적이거나 불편한 변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탄소 배출 감소 등 전 지구적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기존의 생활방식을 성찰하고 좀 더 친환경적이고 내면에 집중하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뒤따르고 있다.
『코로나 시대 한국의 미래』는 팬데믹 발생이 문명적 전환기와 교차해왔다고 지적한다. 수렵과 채집에서 농경으로 정착할 때, 농경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될 때, 문명과 문명이 충돌할 때 새로운 질병이 발생했고, 인류는 대변혁을 통해 문명의 진화를 이루었다. 14세기 유럽과 중국, 중동, 아프리카를 돌며 100년 이상 이어진 흑사병은 봉건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변화를 이끌었으며, 1918년 1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창궐한 스페인 독감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대영제국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대서양 건너편의 미국이 새로운 세계 패권국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당면한 팬데믹인 코로나19는 과연 어떠한 문명적 전환을 가져와 한국과 한국인의 삶을 어떻게, 얼마나 바꿀까? 코로나19는 미중 갈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글로벌 공급망이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을까? 코로나19는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내 일자리는 안전할까? 지금 내가 받는 교육 자산을 미래에 활용할 수 있을까? 지금과 같은 생활방식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을까? 미래 세대들이 외국에서 유학하거나 일할 수 있을까?
『코로나 시대 한국의 미래』는 바로 이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세계와 국가의 변화상을 전망할 뿐 아니라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고민과 의문을 풀 실마리를 제시한다.
코로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