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우리 손잡고 갈래? 문지아이들 150
저자 이인호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7-11-20
정가 12,000원
ISBN 9788932030586
수량

계단
3할 3푼 3리
내일의 할 일
비밀번호
“우리가 어쩌다 친구가 됐지?”

들키고 싶지 않은 조마조마했던 일들이 별로 안 친한 애 앞에
드러나고 말았는데…… 우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나와 다르지만 자석처럼 끌리는 마음이 만들어 낸 10대들의 아름다운 우정

■ 안 친해도 친구는 친구니까!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 동화 부문 3회 추천 완료로 등단한 작가 이인호의 첫 동화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고민 많은 네 명의 아이들에게 찾아온 변화를 따스하면서도 맛깔스럽게 담아낸 이야기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건들을 전혀 진부하지 않게 풀어내 끝까지 호기심을 품은 채 힘 있게 독자들을 빨아들인다. 특히 첫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문장력과 생생한 캐릭터,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평범한 아이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크고 작은 사건의 민낯들을 무리한 설정이나 과도한 전개 없이 누구나 수긍하고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만들어 낸 작가의 솜씨가 탁월하고 믿음직하다.

네 편의 이야기 안에 담긴 네 가지 빛깔의 개성 넘치는 우정은 비교와 경쟁에 내몰려 어느덧 친구에게도 높은 벽을 치고 자기 방어를 먼저 하게 되는 아이들을 무장해제시킨다. 일상생활과 관계에 지친 아이들에게 다가온 친구들은 모든 일에 단단하게 굳어 가던 마음을 가뭄 속의 단비처럼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아이들은 ‘나와 다르다’는 ‘편견’ 때문에 정말 소중한 것을 놓칠 뻔한 것도 스스로 깨닫게 된다.

■ 조금 특별한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갑자기 달동네로 오게 된 근호를 위해 준비한 나은이의 깜짝 선물, 앞집으로 이사 온 엄마 친구 아들이 그야말로 ‘엄친아’여서 매사가 곤란해진 야구광 동주,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난 뒤 자기보다 한 살 많은 누나를 지키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엉뚱하지만 믿음직한 서준이, 누구보다 믿고 의지했던 현택이가 자신을 속였지만 그런 현택이가 결코 밉지 않은 지환이. 서툴지만 서로에게 다가가는 네 아이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이 어디에서 행복을 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