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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신이 죽었다
저자 론커리JR
출판사 소담(태일
출판일 2011-10-25
정가 11,000원
ISBN 9788973812530
수량
신이 죽었다
다리
인디언 서머
거짓 우상
그레이스
신의 시신을 먹은 들개 무리 중 마지막 남은 들개와의 인터뷰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칼
살인자 우리 형
퇴각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신이 인간의 몸을 빌려 지상에 내려와 죽음을 맞이했다면 그 후에 세계는…
『걸리버 여행기』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의 풍자와 『파이트 클럽』 작가 척 팔라닉의 블랙코미디를 능가하는 보기 드문 수작!

“나는 어떤 위안도 어떤 혜안도 줄 수 없다. 나는 당신의 신이 아니다. 아니 그렇다고 할지라도, 나는 구원이나 설명을 얻기 위해 당신이 찾아 헤맬 만한 그런 신이 아니다. 나는 배가 고프면 아무 거리낌 없이 당신을 잡아먹을 그런 신이다. 나를 찾기 이전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이 세계에 벌거벗은 채 홀로 서 있다.”

오늘날 세상의 중심이 완전히 붕괴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신이 죽었다. 수단의 딩카족 여자의 몸으로 지상에 내려왔다가 내전에 휘말린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혼란이 시작된다. 신의 죽음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후 그 충격에 몸부림치는 전 세계 사람들, 세상의 종말이 두려워 자살을 선택하는 젊은이들, 신의 부재가 주는 상실감에 자신의 아이를 극단적으로 숭배하는 부모들이 새로운 세계를 채운다. 이렇듯 표면적으로는 이전의 세계와 판이하게 다르지만, 소름끼치도록 똑같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 신이 죽었다. 그리고……
신이 인간 여자의 몸으로 현세에 내려와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신의 죽음을 알게 되자 세상이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져 미쳐 돌아간다는 것이 한 가지 대답이다. 또 다른 대답은 ‘애초에 하느님이 지구상의 재앙을 막기 위해 실제로 한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하느님이 죽었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허무주의적인 대답일 것이다. 우리의 운명은 전과 마찬가지로 우리 두 손에 달려 있다.
『신이 죽었다』는 신의 죽음이 알려진 이후의 인간 세계를 그리면서, 신의 죽음 이전과 이후에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을지에 대해 그리고 있다. 비록 가톨릭 집안에서 자랐으나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밝힌 이 책의 작가 론 커리 Jr.은 이 책에서 신이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와 같은 신학적 논쟁이나, 또는